상단영역

본문영역

닌텐도, “NFT 분야 잠재력 있다”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2.04 08:44
  • 수정 2022.02.04 08:4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닌텐도가 지난 2월 3일(현지시간) 실적발표 현장을 통해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에 대한 해당 업체의 입장을 밝혔다. 닌텐도는 NFT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NFT에 대한 닌텐도의 입장을 묻는 질문은 해당 업체의 재무 결과 발표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데이비드 깁슨(David Gibson) 맥쿼리 애널리스트에 의해 던져졌다. 그는 닌텐도의 경영진에게 메타버스와 NFT와 관해 해당 업체가 어떠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 물었다. 

닌텐도는 데이비드 깁슨 애널리스트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NFT와 메타버스는 이용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분야로 관심이 있다”라며 “하지만 이 분야에서 닌텐도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와 어떠한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지 아직 정의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NFT와 관련한 닌텐도의 답변은 현재 시장의 분위기를 고려한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유비소프트, 코나미, 스퀘어 에닉스, 세가, EA 등 다수의 게임 업체들이 NFT 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거나 진출했지만 이와 관련해 업계 일각에서는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인 GDC(게임개발자콘퍼런스)가 지난 1월 20일(현지시간)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70%가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 발행에 긍정적이지 않은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임이 돈벌이가 될 것이라는 우려와 환경 문제 및 자금 세탁 우려 등이 뒤섞인 반응이었다. 
반면 NFT 게임에 찬성한 개발자들의 경우 해당 시스템이 디지털 재화의 소유권 및 수익 창출에 있어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이라는 의견을 주로 갖고 있었다. 

한편 지난 2월 2일에는 이탈리아 고성능 자동차 브랜드인 람보르기니가 NFT를 출시하며 대체불가토큰이 게임 업계를 넘어 다양한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증명하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