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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이나 싫어도 중국발 가전제품은 좋아요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2.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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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각부 정책통괄관이 지난 2월 2일 발간한 ‘세계경제 조류 2021년 Ⅱ: 중국의 경제성장과 무역구조의 변화(世界経済の潮流 2021年Ⅱ: 中国の経済成長と貿易構造の変化)’라는 보고서를 통해 해당 국가가 현재 IT 가전제품과 관련해 두드러지는 대중국 의존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세계경제 조류 2021년 Ⅱ: 중국의 경제성장과 무역구조의 변화 보고서
사진=‘세계경제 조류 2021년 Ⅱ: 중국의 경제성장과 무역구조의 변화’ 보고서

해당 보고서는 기시다 후미오(岸田 文雄) 일본 총리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는 내용의 경제안보법안을 이달 말 상정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내 중국의 수입 점유율은 전체 수입 가치의 23%로 1,133개 품목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개인용 컴퓨터, 태블릿, 휴대폰 등의 가전제품의 경우 미국의 대중국 의존도보다 약 2배가량 높으며 독일에 비해서는 약 4배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SMBC 닛코증권(日興証券)의 미야마에 고야(宮前耕也)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높은 대중국 의존도 상황과 관련해 “기시다 총리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중요한 테마로 보고 있다”라며 “글로벌 공급난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서 일본은 동맹국들 사이에서 생산 가용성을 재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보고서는 현재의 일본 글로벌 무역 상황과 관련해 글로벌 수입 의존도는 10년 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내용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발생한 공급난을 분석했을 때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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