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NHN, 게임사업 조직개편 … 캐주얼・블록체인 ‘승부수’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2.07 14:41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HN이 NHN빅풋을 중심으로 자회사 통합 및 사업조직을 개편하고, 2022년 게임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자회사 NHN픽셀큐브와 NHN RPG를 흡수합병시키는 등 개발 역량을 한 데 결집시킨 가운데, 퍼즐과 소셜카지노 등 캐주얼게임 중심의 라인업과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NHN빅풋은 2월 7일 온라인 사내 간담회 ‘V10 Live’를 개최하고, 2월 1일자로 NHN픽셀큐브와 NHN RPG를 흡수 합병했다고 밝혔다. 이번 3사 통합으로 NHN빅풋은 연 매출 1,000억 원, 제작 및 사업 인력 총 300여 명의 중견 게임 개발사로서 외형을 갖추게 됐다.

이번 합병은 게임사업 분야에서 ‘선택과 집중’에 나서겠다는 NHN의 선언으로 풀이된다. ‘한게임 포커’, ‘한게임 섯다&맞고’, ‘야구9단’등 모바일 웹보드게임과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NHN빅풋을 중심으로 모바일 캐주얼게임 명가 NHN픽셀큐브와 RPG・FPS 등 코어 장르 개발을 이어온 NHN RPG의 역량을 결집시킨 모양새가 연출됐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이번 합병을 통해 NHN빅풋은 모바일게임 전문 회사인 일본 NHN플레이아트와 함께 NHN 게임사업의 양대 축으로 올라서게 됐다. 웹보드, 캐주얼, 스포츠, RPG, FPS 등 다양한 장르에 걸친 역량과 노하우를 결합, 시너지를 제고해 나가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방침이다.

구체적 전략으로는 먼저 캐주얼・미드코어 장르에 집중할 방침이다. NHN의 대표 브랜드인 ‘한게임’을 필두로 국내 웹보드게임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글로벌에서는 매치3 퍼즐과 소셜카지노 게임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주요 라인업으로는 캐주얼 전략게임 ‘건즈업 모바일’이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멀티 플레이어 비디오 포커 게임 ‘더블에이 포커’, 글로벌향 매치3 퍼즐게임, 슬롯 기반 소셜카지노 게임 ‘슬롯마블’, 루트슈터 게임 ‘프로젝트 NOW’ 등이 거론됐다.
 

▲ NHN빅풋 김상호 대표 (제공=NHN)
▲ NHN빅풋 김상호 대표 (제공=NHN)

특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한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선점, ‘P&E 제작 전문회사’로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NHN은 지난해 10월 위메이드와 블록체인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해 연합전선을 구축했으며, 최근에는 NHN빅풋을 통해 스포츠 결과예측 게임 ‘프로젝트 위믹스 스포츠’의 위믹스 플랫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여기에 NHN의 대표 장수 게임 ‘우파루마운틴’ IP를 활용한 ‘우파루 NFT 프로젝트’가 더해질 예정이다.

NHN빅풋 김상호 대표는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변화의 축을 맞아, 다양한 게임 장르에 대한 제작 노하우와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의 게임재화 관리 역량에 글로벌 사업화 강점을 결합, P&E 스타 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