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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M&A 제동 ‘게임은 어때요?’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2.02.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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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올초 삼성전자가 대형 M&A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인수합병 유력 분야로 알려진 반도체 기업 인수에 제동이 걸리면서 이를 대신할 투자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인수합병이 각 국 정부의 반대로 제동이 걸리면서 이에 따라 해당 분야 인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던 삼성전자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순현금 100조원을 바탕으로 ‘빅딜’을 기대했던 관련 시장에서는 내심 아쉬운 분위기다. 
반면, 그간 후순위로 밀려났던 신기술 투자 분야에 삼성전자가 시선을 돌릴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면서 해당 기업의 선택지가 어디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삼성전자 역시 경쟁사 견제 작업에 나서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력 브랜드 중 하나인 갤럭시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 탑재가 필수적이라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도 이를 염두에 둔 듯 최근 제페토와 손잡고 구현한 메타버스 플랫폼 ‘마이하우스’를 론칭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방문 횟수 400만 명을 기록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메타버스와 가장 근접한 콘텐츠 시장으로 주목받는 게임사들 입장에서도 삼성전자의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일각의 전망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달 그래픽 기능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2200’을 출시한 바 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와 협업한 것으로, 향후 스마트폰 기반 고화질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삼성전자의 전자제품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옵션 분야에 주력하고 있으나 소프트웨어 개발사들과의 협력이 잦아들고 있는 추세로 볼 때 게임사와의 동맹 관계 혹은 지배 욕심도 충분히 가져볼 만 하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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