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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나스닥 변동성 비트코인보다 크다”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2.15 08:47
  • 수정 2022.02.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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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가 지난 2월 14일(현지시간) 현재 미국 나스닥 기술주 증시의 변동성이 비트코인보다 큰 경향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2022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두 지표의 지난 5년 치 자료를 분석했을 때 비트코인은 해당 자산의 시세 표준편차를 총 다섯 번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인 반면 나스닥 시장은 그 수가 열두 번이라고 설명했다. 증시 또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격 표준편차는 수익률에 대한 위험성을 의미한다. 
블룸버그는 나스닥 증시의 변동폭 널뛰기와 관련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한 몫을 더했다고 짚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코로나19 사태 부양 정책 등의 이유로 상승한 소비자 물가에 대처하기 위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정책을 강화할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고공행진 흐름을 펼치던 나스닥 기술 및 성장주들이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는 견해였다. 
 

사진=Flickr.com

이와 더불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동안 절반가량 떨어지는 과정을 통해 수많은 레버리지 시장 참여자들을 청산시킨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하락폭을 보인 나스닥 증시의 경우 여전히 많은 담보 투자자들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나스닥 레버지리 투자자들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입장이었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한 예시로 지난 1월 1일 이후 비트코인의 시세는 약 8% 하락했으며 나스닥 100 지수의 경우 13% 가까이 떨어진 시장 현황을 제시했다. 해당 매체는 비트코인 시장 움직임과 관련해선 올해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빈둥빈둥(Snooze)하다고 표현했다. 
또한 지난 1월의 가상화폐 현물 거래대금이 1조 8천억 달러(한화 약 2천 156조 원)로 전월대비 30%가량 줄어들었다는 가상화폐 시장 분석 업체인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의 통계를 언급하며 변동성이 매력 중 하나인 가상화폐 시장에서 거래량이 줄어드는 것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나스닥 지수와 비교해 가장 큰 차이를 보였던 해로 2017년을 꼽았다. 당해 비트코인의 시세가 표준편차를 92번 넘나드는 모습을 보인 반면 나스닥 증시는 열한 번의 이동만 발생했다는 분석이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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