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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지원, 이더리움 2,188개 모금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3.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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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최초의 가상화폐 생태계 자율조직인 우크라이나DAO(우크라이나 탈중앙화 자율조직)이 지난 3월 3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총 2천 1백 88개의 이더리움을 기부금으로 모금하며 경매를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우크라이나DAO 공식 홈페이지
사진=우크라이나DAO 공식 홈페이지

우크라이나DAO가 모금한 이더리움의 금전적 가치는 3월 4일 오전 11시 48분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을 기준으로 한화 약 73억 원이다. 
우크라이나DAO의 설립자 크립토 스티브(Crypto Steve)와 톨로콘니코바(Tolokonnikova)는 해당 단체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모금의 목적은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의 힘을 활용해 가장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금활동을 통해 모인 70억 원 상당의 후원금은 현지 비영리단체인 컴 백 얼라이브(Come Back Alive)에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단체가 후원하는 컴 백 얼라이브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의료지원을 전담하는 단체다. 우크라이나DAO는 우크라이나 국기 이미지를 활용한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후원금을 모금했다. 
 

우크라이나DAO의 NFT는 공동입찰 경매 형식으로 개최돼 후원자들이 분할된 우크라이나 국기의 소유권을 구매하는 형태로 판매됐다. 주최 측은 NFT 발행 당시 기부 참여자에게 기부액에 비례하는 이더리움 기반의 $LOVE 토큰을 증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크립토 스티브 우크라이나DAO 설립자는 “웹 3(Web 3.0) 공간은 전 세계 이용자가 참여한다는 점에서 빠른 지원과 국가적 규모의 인력 동원이 가능하다”라며 “우크라이나DAO의 다음 단계는 컴 백 얼라이브의 블록체인 지갑이 보안상 안전하게 설정됐는지 확인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상화폐를 통한 우크라이나 지원은 이더리움 외에 비트코인, 테더, 폴카닷 등을 통해서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후원을 위해 현재까지 모금된 비트코인은 한화 121억 원 상당의 240개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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