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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넷마블, ‘실버 크로스’ 일어나나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3.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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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 대장주들을 중심으로 주가 동향이 심상치 않다. 한동안 일정 거리를 유지해왔던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간의 격차가 좁혀지며 ‘실버 크로스’가 일어날 가능성이 보이고 있는 것. 단기 모멘텀에 따른 행보로 분석되는 가운데, 이들의 향후 전망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3월 15일 오후 2시 22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일대비 0.56% 하락한 44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넷마블은 전일대비 4.25% 오른 110,500을 기록 중이다.

지난 10거래일간을 비교해보면 이들간의 격차는 점차 좁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월 25일 엔씨소프트의 종가는 444,000원으로, 지난 11일 452,0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0거래일 중 주가가 하락한 날은 5일로, 그 폭 역시 상승보다는 하락에 방점이 찍혀있다. 

같은 기간 넷마블은 102,500원에서 100,000원까지 내렸다가 다시 오르고 있는 흐름이다. 10거래일간의 동향을 살펴보면, 하락장으로 마무리한 날은 3일에 불과하며, 전체적인 주가 흐름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3월 10일과 11일에는 각각 3.45%, 2.86% 올랐다.

이날 장중 주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엔씨소프트 9조 7,037억 원, 넷마블 9조 4,979억 원으로, 그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넷마블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 두 기업의 시가총액이 역전될 가능성도 관측된다. 게임주 시총 1위는 크래프톤(13조 6,420억 원)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두 기업 간 시총 역전이 발생할 경우 ‘실버 크로스’가 현실화되는 것이다. 

두 기업의 향후 주가 전망은 단기 모멘텀이 될 ‘신작’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리니지W’의 2권역 출시를 비롯해 PC・콘솔 멀티플랫폼 신작 ‘TL’의 4분기 론칭을 예정하고 있다. 넷마블도 ‘제2의 나라’ 글로벌을 비롯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등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특히 넷마블의 경우 주요 게임사들 중 P2E 분야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관련 이슈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평가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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