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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M’ 효과 발동 … 넷게임즈·넥슨지티 급등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3.25 10:44
  • 수정 2022.03.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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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4일 국내 정식 출시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관련 게임주들도 급등하는 추세다.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주가가 25일 오전부터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실제 흥행 성과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으로 탄생하는 신규법인 넥슨게임즈 CI (제공=넥슨)
▲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으로 탄생하는 신규법인 넥슨게임즈 CI (제공=넥슨)

3월 25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넷게임즈는 전일대비 6,650원(+29.82%) 오른 28,95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넥슨지티의 주가도 동시에 급등하고 있는데, 전일대비 6,100원(+26.46%) 상승한 29,150원에 거래 중이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 일본법인 주가도 24일 2,895엔(한화 약 28,98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28엔 하락했다가, 이날 오전 10시 4분 기준 2,945엔(한화 약 29,480원)으로 반등했다.

이같은 급등의 원인으로는 넥슨이 지난 24일 출시한 ‘던파 모바일’이 꼽힌다. 정식 출시 이전부터 인게임 정보 공개 때마다 국내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높았으며, 게릴라 테스트,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생성 등 사전 준비 단계에서도 연일 화제를 몰고 다녔다.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생성 수는 각각 120만, 110만 건으로, 이는 넥슨이 그간 선보여온 모든 모바일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사진=넥슨 제공
사진=넥슨 제공

론칭 첫 날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양대마켓 인기순위 1위를 석권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리니지M’, ‘리니지W’ 등 쟁쟁한 게임들을 제치고 매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출시 첫 날 이용자는 100만 명에 달했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던파 모바일’의 구글플레이 매출순위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몇 년간 국내 게임주들은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보다 론칭 이후 실제 성과가 주가를 견인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주가 동향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지난 2019년 ‘로한M’과 ‘에오스 레드’가 플레이위드와 미스터블루의 주가 상승에 크게 영향을 미쳤던 것이 대표적이며, 엔씨소프트 역시 ‘리니지2M’의 흥행으로 모멘텀이 실현되며 주가가 크게 뛰었던 바 있다. 향후 ‘던파 모바일’의 매출 성과에 따라, 이들 종목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실현될지도 지켜볼 만한 대목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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