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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미국법인, 5조 5천억 원 상당 기업 가치 평가받아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4.07 09:34
  • 수정 2022.04.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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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의 별도법인인 바이낸스유에스(Binance.US)가 지난 4월 6일(현지시간) 첫 외부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45억 달러(한화 약 5조 5천억 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다. 
 

바이낸스유에스가 유치한 시드 투자 규모는 2억 달러(한화 약 2천 439억 원) 상당이다. 바이낸스유에스 투자에는 RRE벤처스(RRE Ventures), 파운데이션캐피털(Foundation Capital), 오리지널 캐피털(Original Capital), 반에크(VanEck), 서클 벤처스(Circle Ventures)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낸스유에스 측은 해당 투자금을 현물거래 플랫폼에 투자하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수로더(Brian Shroder) 바이낸스유에스 최고경영자는 “현재 우리 업체의 제품 및 기술 부서에 근무하고 있는 100명 규모의 직원 수를 올해 말까지 두 배로 늘릴 것이다”라며 “타 업체와의 잠재적인 인수합병 기회를 평가하고 기업 개발 부서를 확장하겠다”라고 말했다. 
바이낸스유에스는 현재 바이낸스 본사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 중 하나인 밤 트레이딩 서비스(BAM Trading services)가 지난 2019년부터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미국 연방 재판부는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바이낸스 외 11개 가상화폐 기업들이 유가증권을 판매하고 가격 조작을 통해 미국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집단소송을 기각했다. 
소송을 담당한 뉴욕 남부 지방법원의 앤드류 카터(Andrew Carter) 판사는 투자자들이 매수 후 1년 이상 시간을 지체한 다음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과 바이낸스가 미국 거래소가 아니라는 점에서 해당 국가의 증권법을 적용할 수 없다는 이유로 소송을 기각했다. 바이낸스 본사는 현재 홍콩에 기반을 두고 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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