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최다 보유 기업 상위 10곳이 4월 13일을 기준으로 총 21만 2천 694개의 토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의 이더리움 보유 내역은 가상화폐 정보 제공 웹사이트인 크립토트레저리스(cryptotreasuries)를 참고했다.

이더리움을 가장 많이 가진 업체는 블록체인 기술 전담 산업은행인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로 밝혀졌다. 갤럭시 디지털은 현재 2억 9천 8백만 달러(한화 약 3천 657억 원) 상당의 이더리움 9만 8천 892개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2등과 3등은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투자회사 이더캐피탈(Ether Capital Corporation)과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로 나타났다. 이더캐피탈과 코인베이스는 각각 4만 3천 512개와 3만 1천 787개의 이더리움을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기반의 뷰티 앱 개발사인 메이투(Meitu)와 캐나다의 가상화폐 채굴기업인 하이브 블록체인 테크놀로지(Hive Blockchain Technologies) 및 블록체인 기술기업인 비티씨에스(BTCS)는 순서대로 코인베이스를 뒤따른 기업으로 알려졌다.

세 기업 중 가장 많은 이더리움을 확보한 기업은 1만 5천 개를 자산으로 운용 중인 메이투였다. 비티씨에스와 하이브 블록체인 테크놀로지의 경우 각각 1만 3천 331개와 7천 801개의 이더리움을 관리 중으로 전해졌다.
캐나다의 블록체인 솔루션 회사인 빅 디지털 에셋(BIGG Digital Assets Inc.)과 넵튠 디지털 에셋(Neptune Digital Assets Corp.)은 각각 1천 238개와 574개의 이더리움의 주인으로 기록되며 7등과 8등에 이름을 올렸다.
9등과 10등을 차지한 건 캐나다의 투자사인 사이퍼펑크 홀딩스(Cypherpunk Holdings Inc.)와 미국의 가상화폐 채굴업체인 디지호스트 테크놀로지(Digihost Technology Inc.)였다. 두 회사는 이더리움 197개와 146개를 수중에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더리움 보유 상위 10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회사는 사이퍼펑크 홀딩스였다. 해당 업체의 이더리움 수익률은 약 739%에 달했다. 이밖에 코인베이스가 303%의 이익률로 사이퍼펑크 홀딩스를 뒤쫓았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