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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 주된 하락 요소는 이더리움”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4.25 12:04
  • 수정 2022.04.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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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4월 25일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pbit Cryptocurrency Index, UBCI)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 4월 18일부터 4월 24일까지의 시장 정보를 다뤘다. 가상화폐 시장 지수는 지난 3주 동안 연속으로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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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코스피를 제외한 가상화폐와 나스닥 시장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가상화폐 시장지수는 직전 주간에 5.71% 떨어진 바 있다. 
업비트가 해당 거래소 내 모든 원화 기반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업비트 시장지수(Upbit Market Index, UBMI)는 조사 기간 동안 1.43% 하락했다. 같은 시점 코스피와 나스닥은 각각 +0.13%와 –3.70%의 변화 폭을 보였다.
업비트의 디지털 자산 가격과 거래량 지표를 수집해 지수를 산출한 두나무 데이터 밸류(Data Value, DV)팀은 가상화폐를 포함한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이 모두 소폭 상승 후 급락하는 형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가상화폐와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은 소폭 상승 후 급락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의 경우 업비트 시장 지수와 비교해 소폭 하향세를 나타냈다. 업비트 원화 마켓 중 비트코인을 제외한 상품들의 시장지수인 업비트 알트코인지수(Upbit Altcoin Market Index, UBAI)는 조사 기간 동안 2.33% 감소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코스피와 나스닥과 비교해 각각 2.76%와 1.37% 하회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전체 시장 지수와는 0.9%의 차이를 가졌던 것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해당 기간 시가를 기준으로 약 0.41%가량 감소했다. 직전 주간에 걸쳐 해당 가상화폐 시세는 4.19% 떨어진 바 있다.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2.33% 하락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을 포함하는 업비트 시장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가상화폐로 이더리움을 지목했다.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47.58로 중립 단계며 직전 주간대비 0.97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기간에 걸쳐 공포-탐욕 지수가 평균적으로 가장 높았던 디지털 자산은 81.86의 탐욕 단계를 기록한 메탈이었다. 26.46의 웨이브는 3주 연속 매우 공포 단계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로 집계된 가상화폐였다.
 

메탈과 웨이브는 지난주 시장 내 가장 대비되는 공포-탐욕 지수를 가졌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메탈은 전 세계에서 주고받을 수 있고 결제가 가능한 디지털 통화 플랫폼인 메탈 페이(Metal Pay)를 위한 가상화폐다. 메탈 페이 이용자는 메탈코인을 통해 자산을 보내고 받을 시 최대 5%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지난 2016년 6월 출시된 웨이브는 러시아의 이더리움으로 불리는 가상화폐다. 웨이브는 현재 3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이후 5주에 걸쳐 루블화 가치 폭락과 관련해 246%가량 급등한 바 있다.
 

테마에 따른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가상화폐 시장 내 테마 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네 개의 콘텐츠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56%의 증가율을 보인 SNS 관련 테마는 지난 주 가상화폐 시장 내 가장 화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콘텐츠 생산 및 중개, 인증서비스, 데이터저장 서비스 등의 테마도 시장대비 높은 상승률 보였다.
블록체인 거래 정보를 외부(오프체인, Off-chain)에서 내부(온체인, On-chain)로 가져오는 기술인 오라클(Oracles) 관련 테마 가상화폐는 전체 시장 대비 3.06%의 낙폭을 보이며 지난주 가장 약세를 보였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 최고경영자는 최근 미국 달러화의 패권이 커질수록 글로벌 사회의 비트코인 도입이 가속화될 것이란 의견을 전했다. 
그는 지정학적 긴장과 관련해 미국의 달러화의 영향력을 커짐에 따라 반대 진영의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채택할 거란 견해를 갖고 있었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는 이러한 상황 속 미국이 가상화폐 시장을 선점하지 못한다면 달러화의 가치도 약화될 거라고 설명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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