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WEG 2005, 외국 선수들

  • 김수연 기자 jagiya@kyunghyang.com
  • 입력 2005.03.15 16:5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스포츠의 메이저리그인 WEG 2005의 결승 리그(결승전, 3?4위전) 진출 외국 선수들이 한국 현대사의 상징적인 장소인 ‘DMZ’를 체험했다.

지난 4일, 게이머컴퍼니(노르웨이&미국), NoA(미국), 조우천(중국), 리샤오펑(중국) 등의 결승리그 진출자들이 WEG 2005의 공식 후원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의 후원으로, 도라산 전망대와 제3땅굴 등을 돌아보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군 복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 외국선수들에게는 한국의 특수한 정치적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였다는 평가다. 한 참가 선수는 “한국을 실제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체험 소감을 말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 e스포츠 리그와 국내 지자체간의 교류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WEG의 기획 주관사인 아이스타존(대표 오삼근, www.worldesportsgames.com)은 각 지자체의 e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열기와 바람직한 협의 모델 개발을 위해 대회 시작 이전부터 경기도와 지속적인 협력을 유지해 왔다. 그 결과 경기도 남양주시에 현재의 전용 선수촌을 건립하는 것은 물론 WEG 2005 대회 자체를 경기도와 함께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DMZ 방문에 대해 WEG의 김동혁 기획팀장은 “선수들이 잠시 왔다가 경기만 하고 가는 대회가 아닌 e스포츠 개최국가의 올바른 현실을 함께 알려주자는 의도에서 이 행사를 기획한 것”이라며 “단순히 기술의 교류가 아니라 세계 각 국 문화의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 이런 행사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발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WEG 2005 1차 결승전은 DMZ 참관 선수들과 함께 오는 3월 19~20일 중국 현지에서 성대히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