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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프로게이머 신인드래프트 실시

  • 김수연 기자 jagiya@kyunghyang.com
  • 입력 2005.03.2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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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사상 첫 프로게이머 드래프트가 실시됐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는 24일 오후 5시에 게임산업개발원 대회의실에서 ‘2005 프로게이머 신인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처음 시도되는 제도인 만큼 신인뿐만 아니라 기존 프로게임단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무소속 프로게이머 김현진(T)과 나경보(Z)를 포함해 총 26명의 프로게이머 및 준프로게이머가 참가했다.

프로게임단의 선수 수급에 초점을 맞춘 이번 드래프트는 기존 프로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작년도 게임단 상금 실적 순위의 역순으로 선수 지명이 이뤄졌다.
이날 드래프트 결과 총 26명 중 테란, 프로토스에서 각각 1명씩을 제외하고 총 24명이 지명됐다. 지명된 각 종족별 분포를 살펴보면 테란, 프로토스, 저그, 선택 랜덤이 각각 8명, 4명, 11명, 1명으로 저그 종족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드래프트에서 관심이 집중됐던 프로게이머 김현진(T)과 나경보(Z)는 나란히 헥사트론 드림팀으로 결정됐다. 헥사트론 데니얼 리 감독은 “검증 안 된 신인을 선택하기보다 개인적으로 가장 잘 아는 선수들을 지명한 것”이라며 “김현진은 AMD 시절부터 주목해 온 선수였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2005 첫 드래프트에는 10개 게임단 감독 및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팬택앤큐리텔은 “찍어도 책임질 선수가 없다”는 이유로 불참했다. KTF는 전지훈련 관계로 서면으로 사전 신청했다.

이날 지명된 24명의 선수는 29, 30일 소양교육에 참가해야하며 이 달 30일까지 게임단과의 계약 사실을 협회에 통보함으로써 31일 협회 공식 발표로 프로게이머 자격을 얻게 된다. 한편, 각 게임단은 오는 31일까지 협회에 이적선수를 포함한 등록선수 확정을 통보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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