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프로젝트팀인 모스랜드(Mossland)가 지난 5월 2일 해당 업체의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 콘텐츠인 ‘사이버더그(CybeThug)’ 내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도입 찬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모스랜드는 투표 결과가 찬성 2,453표와 반대 62표로 마무리됐다고 알렸다. ‘사이버더그(CybeThug)’ 내 탈중앙화 자율조직 도입은 DAO 토큰 상장,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협력 사업, 창작물 제작 지원 등 생태계를 분산화하고 관리하기 위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젝트 운영진은 ‘사이버더그’ 보유자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탈중앙화 자율조직 구축과 관련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초기 이사회는 외부 초빙 인원을 포함해 총 5명이 1년의 임기로 모스랜드 팀에 의해 선출될 방침이다. 이후 임기 연장 및 이사회 구성 변경은 탈중앙화 자율조직 내 의사결정에 의해 이끌어질 전망이다.
모스랜드 측은 투표 결과와 함께 생태계 기금 사용 내역도 공개했다. 기금 사용 내역은 ‘사이버더그’ NFT 발행 시 들어간 비용과 잔고 등을 포함했다.
프로젝트 운영진은 ‘사이버더그’의 투자 현황도 공유했다. 투자 내역은 모스랜드 재단 자금으로 집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모스랜드 측은 재단 자금을 사업개발, 마케팅, 커뮤니티 운영, 경상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모스랜드의 손우람 대표는 지난 3월 NFT 시장의 지향점으로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세계를 지목했다. 디지털 상품과 경제활동의 상호운용성을 기반으로 구축되는 메타버스의 경우 큰 시장 기회를 창출할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