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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주차] 가상화폐 시장 정리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5.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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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피모건 최고경영자, “블록체인 특화 기술, 디지털 화폐가 흡수할 것”

글로벌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JP Morgan)의 제이미 다미먼(Jamie Dimon) 최고경영자가 지난 4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현지매체인 케이엠티비3 뉴스(KMTV3 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상화폐 시장의 모든 것이 나쁘진 않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사진=inteldig
사진=inteldig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가 가상화폐 시장과 관련해 꼽은 최고 이점은 송금의 편리성과 신속성이었다. 
제이피모건 최고경영자는 “만약 내가 외국에 있는 친구에게 2백 달러를 보내고 싶다고 말하면 송금이 완료되기까지 2주가 걸릴 수도 있으며 수수료로 40달러를 낼 수 있다”라면서도 “같은 상황에서 디지털 화폐는 수 초 이내에 이체를 마무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주주 서한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 기반의 금융 서비스인 디파이(DeFi)를 극찬한 바 있다. 블록체인과 디파이가 공적 분야와 민간 부문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신기술이라는 설명이었다. 
제이피모건 최고경영자는 “블록체인은 계약과 정보 소유권 및 기타 사항을 대체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등의 용도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사진=KMTV3 NEWS)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사진=KMTV3 NEWS)

동시에 블록체인의 단점도 짚었다. 블록체인 기술이 목적에 따라 단가가 비싸거나 느린 속도를 갖기도 한다는 분석이었다.

일론머스크 또 도지코인 공감, 이번에는 트위터와 협업?!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난 5월 1일(현지시간) 트위터 내 스팸성 메시지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가상화폐인 도지코인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을 내비쳐 화제가 됐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최근 인수 절차를 밟고 있는 트위터 내 도지코인 사용을 제안한 건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억만장자’ 구단주 마크 큐반(Mark Cuban)이었다. 
마크 큐반은 트위터 내 스팸성 메시지를 없애기 위한 방책 중 하나로 도지코인을 통한 보상 시스템 도입을 언급했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도지코인을 통한 스팸 메시지 줄이자는 의견에 나쁘지 않다고 언급했다(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계정)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도지코인을 통한 스팸 메시지 줄이자는 의견에 나쁘지 않다고 언급했다(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계정)

트위터 이용자가 스팸성 메시지를 적법하게 신고할 경우 1개의 도지코인을 제공하자는 내용이었다. 반대로 부적절한 게시글 작성자에게는 1백 개의 도지코인을 부과하자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이에 대한 답변으로 나쁘지 않은 생각이라고 동의했다. 그의 의견은 2만 명 가량의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도지코인의 공동 설립자인 빌리 마커스(Billy Markus)도 마크 큐반의 의견에 찬성한다는 트위터 메시지를 전송했다. 

코인베이스, 골드만삭스의 첫 비트코인 담보 대출 고객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을 담보로 하는 현금 대출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블룸버그는 지난 5월 3일(현지시간)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골드만삭스의 첫 번째 고객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양사가 대출을 위해 사용한 비트코인 및 현금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

브렛 테즈폴(Brett Tejpaul)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 대표는 블룸버그와의 이메일을 통해 “골드만삭스와의 협력은 가상화폐를 담보물로 인식하는 첫걸음이다”라며 “이번 거래는 가상화폐와 전통 금융 경제 사이의 연결을 깊게 만들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상화폐 업계는 월가의 주요 은행이 첫 번째로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했다. 골드만삭스는 가상화폐 담보 대출과 관련해 계약 구조와 24시간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흥미롭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현재 총 4천 483개의 비트코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인베이스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현금 가치는 5월 4일을 기준으로 1억 7천만 달러(한화 약 2천 153억 원)다.

가상화폐 시장 하락세 속, 비트코인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자금 유출
 

코인쉐어스
코인쉐어스

가상화폐 현물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대한 자금 유출 세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고 디지털 자산 관리업체인 코인쉐어스(Coinshares)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분석했다. 
코인쉐어스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 29일(현지시간)을 마감일로 일주일간의 가상화폐 시장 동향을 다뤘다. 해당 기간 가상화폐 시장에서 빠져나간 자본 금액은 약 1억 2천만 달러(한화 약 1천 512억 원)로 파악됐다.  
코인쉐어스는 “비트코인의 지난주 자금 유출 금액은 작년 6월 이후 최고치다”라며 “가상화폐 거래소인 FTX가 발행한 코인에는 3천 8백만 달러(한화 약 478억 원)의 자금이 몰리며 시장 분위기를 역행했다”라고 언급했다. 
비트코인은 투자금 순유출이 가장 크게 발생한 단일 가상화폐였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1억 3천 2백만 달러(한화 약 1천 663억 원)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이더리움의 경우 4주 연속 자본이 흘러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4월 마지막 주 이더리움에서 빠져나간 자금 규모는 2천 5백만 달러(한화 약 315억 원) 규모였다.
알트코인의 경우 솔라나, 라이트코인, 폴카닷, 카르다노 등의 가상화폐에서 자본 유출이 발생했다.
 

루나파운데이션가드가 해당 재단의 비트코인 추가매수 소식을 공개했다(사진=루나파운데이션가드 트위터)
루나파운데이션가드가 해당 재단의 비트코인 추가매수 소식을 공개했다(사진=루나파운데이션가드 트위터)

루나파운데이션가드, 1조 9천억 원어치 비트코인 추가 매수

가상화폐인 테라와 루나를 개발한 테라폼랩스의 재단인 루나파운데이션가드(Luna Foundation Guard, 이하 LFG)가 생태계 준비자금 명목으로 15억 달러(한화 약 1조 9천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3만 7천 863개를 추가로 구매했다고 지난 5월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테라폼랩스의 이번 매입은 가상화폐 장외거래 서비스 업체인 제네시스 트레이딩(Genesis Trading)과 글로벌 헤지펀드사인 쓰리애로우캐피탈(Three Arrows Capital)로부터 각각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천 665억 원)와 5억 달러(한화 약 6천 332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제매체인 CNBC는 LFG가 해당 거래를 통해 총 35억 달러(한화 약 4조 4천 328억 원) 가치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으며 전 세계 최다 비트코인 보유 순위 10위 안에 안착했다고 전했다. 
LFG는 지난 1월부터 테라의 단기 상환금 지급과 탈중앙화 외환 준비금을 충당하기 위해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다. 
 

테라
테라

해당 재단은 지난 4월 말을 기준으로 4만 2천 531개의 비트코인을 갖고 있었다. 이번 거래 이후 LFG가 소유한 비트코인은 총 8만 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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