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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 재무장관, “올해 안으로 스테이블코인 규제 마련해야”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5.1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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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Janet Yellen)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 5월 10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가상화폐의 한 종류인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시사했다. 
 

재닛 옐런 재무부장관(사진=야후 파이낸스)
재닛 옐런 재무부장관(사진=야후 파이낸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와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를 의미한다. 재닛 옐런 장관은 올해 말까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를 시행해야 할 것이란 생각을 갖고 있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빠른 성장력과 동시에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의견이었다. 
미국 재무부 재닛 옐런 장관은 “신제품과 기술은 혁신을 촉진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라면서도 “디지털 자산은 금융 시스템에 위험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의 규제 강화와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성에 대한 근거로 최근 불안정한 시세 흐름을 보였던 테라(UST)를 예시로 들었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스테이블코인인 테라는 두 번에 걸쳐 달러와의 가치고정(페그)에 실패한 바 있다. 이에 테라의 생태계를 지원하는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는 15억 달러(한화 약 1조 9천 140억 원)의 보유 비트코인 자산으로 달러 페그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재닛 옐런 장관의 규제 필요성 시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녀는 지난해 11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에서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감독 강화를 언급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당시 “스테이블코인에 경제력이 집중되면 지급 시스템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라며 “스테이블코인은 금융 효율성과 지급 편의성을 높일 수 있지만 적절한 규제틀이 필요하다”라고 피력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준)는 지난 5월 9일(현지시간)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시장 운영 위험성을 지적했다. 연준은 스테이블코인을 특정 자금 시장 펀드 및 채권과 함께 자금 조달 리스크를 가진 영역으로 분류했다. 
금융안정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은 유동성이 떨어지거나 가치를 잃을 수 있는 자산의 지원을 받는다”라며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하는 자산의 투명성이 부족할 경우 위험부담이 악화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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