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 세계 법정화폐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의 17.53%가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를 통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상화폐 업계 분석업체인 더블록(The Block)은 지난 4월의 업비트 내 법정화폐 기반 가상화폐 거래 액수 규모를 461억 3천만 달러(한화 약 59조 1,617억 원)로 집계됐다. 업비트가 기록한 거래 금액 규모는 전 세계 3위 수준이었다.
전 세계에서 발생한 법정화폐 기반 가상화폐 거래총액은 2,622억 4천만 달러(한화 약 336조 3천억 원)로 나타났다. 법정화폐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가 가장 큰 규모로 발생한 거래소는 724억 2천만 달러(한화 약 92조 9,293억 원)을 기록한 코인베이스(CoinBase)였다.

코인베이스와 업비트 사이에는 494억 4천만 달러(한화 약 63조 4,562억 원) 수준의 에프티엑스(FTX)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Coinone)은 해당 목록에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비트는 지난 4월 전 세계 법정화폐 지원 가상화폐 거래소 내 17.59%의 점유율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또 다른 가상화폐 업계 정보 분석 사이트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5월 16일을 기준으로 최근 일주일 간의 업비트의 이용 고객은 214만 명 수준으로 드러났다.

원화 거래가 허용된 국내 거래소를 기준으로 이용자 방문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순인 것으로 알려졌다. 5월 16일을 기준으로 만 하루 동안의 거래대금 규모도 이용고객 수와 같은 추이를 보였다.
한편 가상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맞이했던 지난 5월 5일을 기준으로 더블록 상 일일 가상화폐 거래대금 규모는 일주일간 221억 1천만 달러(한화 약 28조 4,047억 원)에서 482억 3천만 달러(한화 약 61조 9,610억 원)로 118.14% 증가한 것으로 계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