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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가상화폐 시장 움직임 활발 ... 브라질 6개월 내,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예고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5.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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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증권거래소(Brasil Bolsa Balcão, B3)의 안드레 밀라네즈(André Milanez) 최고재무책임자가 지난 5월 13일(현지시간) 실적발표 현장을 통해 해당 거래소가 연내 가상화폐 선물거래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현지 언론인 밸러(Valor)가 보도했다. 
 

브라질 증권거래소
브라질 증권거래소

밸러는 브라질 증권거래소가 오는 6개월 내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대상으로 가상화폐 선물거래를 출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관은 현재 총 11개의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증권거래소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 출시 계획을 공개함에 따라 해당 국가 내 가상화폐 규제정책 수립도 긍정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브라질 상원의회는 지난 4월 해당 국가 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일상적 사용을 포함하는 법안을 가결한 바 있다. 
 

브라질 증권거래소가 반년 내로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사진=밸러)
브라질 증권거래소가 반년 내로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사진=밸러)

브라질 비트코인 법안은 지난 2015년 최초 발의된 후 지난 2월 브라질 상원 경제 위원회의 만장일치 승인을 얻어 상원 의회인 국민회의 표결에 부쳐졌다. 현재는 브라질 하원의 승인과 대통령 서명만 남겨둔 상태다. 
브라질의 비트코인 규제 법안은 가상화폐 서비스 제공 업체의 설립 및 운영을 규제하고 거래와 관리 또는 판매 전담 업체를 정의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이외에 비트코인 등 채굴 산업에 대한 세금 우대를 규정하고 관련 기업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수입세뿐만 아니라 거래세를 면제하는 사항도 있다. 
 

브라질 비트코인 법안 진행상황(사진=브라질 상원의회)
브라질 비트코인 법안 진행상황(사진=브라질 상원의회)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인 쿠코인(Kucoin)은 지난 4월 브라질 내 연간 10%의 물가 상승률로 인해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가 크게 늘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브라질 내 18세에서 60세 사이 인구 3,450만 명은 최근 6개월간 가상화폐를 보유하거나 거래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질의 총인구 수는 국가통계포털인 코시스(KOSIS)를 기준으로 약 2억 1,535만 명이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한편 로이터 통신은 지난 5월 13일(현지시간) 중앙아프리카은행위원회(COBAC)가 최근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하 중아공)에 가상화폐 사용을 금지하라는 독촉장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관의 가상화폐 사용 금지 독촉장은 최근 가상화폐 시장 하락세를 반영한 결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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