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브라질 연방 수사기관, 가상화폐 전담 특별팀 개설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7.05 11:3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라질의 연방 수사기관인 브라질연방직할구·지역검찰국(MPDFT)이 가상화폐 시장 전담 특별팀을 구성했다고 현지 매체인 블룸버그리네아(Bloomberg Linea)가 지난 7월 5일 보도했다. 브라질연방직할구·지역검찰국의 가상화폐 전담팀 이름은 ‘크립토(Crypto)’로 알려졌다. 
 

브라질연방직할구·지역검찰국(사진=wikipedia)
브라질연방직할구·지역검찰국(사진=wikipedia)

블룸버그리네아는 ‘크립토’팀은 향후 브라질 법무 장관실과 사법부 및 경찰 조직에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중 교육을 담당할 거라고 설명했다. ‘크립토’팀은 현지 정부가 개설한 첫 번째 가상화폐 관련 공공 부처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레데리코 메인버그(Frederico Meinberg) 가상화폐 특별 전담팀장은 “디지털 자산을 다루는 인력을 위한 최상의 교육은 시장과 상호작용하는 것이다”라며 “‘크립토’팀은 가상화폐 개인 간(P2P) 판매자부터 거래소까지 포함하는 생태계와의 상호작용에 중점을 둘 것이다”라고 말했다. 
 

브라질 연방수사기관이 가상화폐 전담 특별팀을 구성했다(사진=블룸버그리네아)
브라질 연방수사기관이 가상화폐 전담 특별팀을 구성했다(사진=블룸버그리네아)

현재 브라질에서는 가상화폐 법제화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브라질 연방 국세청(RFB)은 지난 5월 19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가상화폐 처분 시 발생할 이득을 개인소득세로 간주하고 세금을 부과하는 예비 안건을 발표했다. 월 3만 5천 헤알(한화 약 918만 원) 이하일 경우 소득으로 해석하지 않겠다는 게 브라질 연방 국세청의 입장이었다.
브라질 증권거래소(Brasil Bolsa Balcão, B3)의 안드레 밀라네즈(André Milanez)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5월 실적 발표 현장을 통해 가상화폐 선물거래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안드레 밀라네즈 최고재무책임자는 브라질 증권거래소가 실적 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6개월 내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대상으로 가상화폐 선물거래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증권거래소가 반년 내로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사진=밸러)
브라질 증권거래소가 반년 내로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사진=밸러)

브라질 상원의회의 경우 지난 4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일상적 사용을 포함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브라질 내 비트코인 법안은 지난 2015년 최초 발의됐으며 올해 2월 상원 경제 위원회의 만장일치 승인을 얻어 상원 의회인 국민회의에서 표결이 진행됐다. 
브라질의 비트코인 규제 법안은 가상화폐 서비스 제공 업체의 설립 및 운영을 규제하고 거래와 관리 또는 판매 전담 업체를 정의하는 내용도 포함한다. 현재는 브라질 비트코인 법안은 현지 하원의 승인과 대통령 서명만 남겨둔 상태다. 
 

브라질 비트코인 법안 진행상황(사진=브라질 상원의회)
브라질 비트코인 법안 진행상황(사진=브라질 상원의회)

한편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지난 7월 4일(현지시간) 현지 가상화폐 시장 내 소비자 보호 장치로 개인투자자의 참여 제한과 레버리지 사용에 대한 규정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통화청은 지난 1월 공공영역에서의 가상화폐 서비스의 마케팅과 광고를 제한하는 방식을 통해 현지 규제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규제의 일환으로 공공장소 내 가상화폐 자동입출금기(ATM) 제거도 함께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