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의 글로벌 거시 분석가인 주리엔 티머(Jurrien Timmer)가 지난 5월 16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의 현 시세가 매수하기 매력적인 가격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주리엔 티머 분석가는 비트코인 시세 분석을 위해 ‘금 대비 비트코인 비율(Gold/Bitcoin)’ 수치를 근거로 사용했다. 그는 시장 현황을 짚으며 ‘금 대비 비트코인 비율’ 지표를 즐겨 사용하는 분석 도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주리엔 티머 분석가는 “현재의 ‘금 대비 비트코인 비율’ 값은 지난 2021년 최저점과 2017년 최고점을 지지선으로 유지되고 있다”라며 “현재의 역추세(Detrended) 볼린저 밴드 표준편차 값은 2로 이는 지난 세 번의 하락장에서 나타났던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휴면 흐름(Bitcoin Dormancy Flow)’ 지표는 비트코인 시장 분석을 위해 두 번째로 제시된 자료였다. 
해당 지표는 휴면 상태 중인 비트코인의 평균 거래 일수를 추적해 시장의 지출 패턴을 분석하는 방법을 통해 산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낮은 ‘비트코인 휴면 흐름’ 값은 시세의 바닥과 연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리엔 티머 분석가는 “‘비트코인 휴면 흐름’ 값의 경우 해당 시장 내 장기 투자자(스트롱핸드)들과 단기 참여자(위크핸드)의 분포를 확인하는 데 사용된다”라며 “현재의 ‘비트코인 휴면 흐름’은 지난 2014년과 2018년 이후 최저치로 측정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세 번째로 등장한 분석법은 비트코인의 도입률을 인터넷 사용자 및 휴대폰 이용자 증가 추세와 비교하는 방식이었다. ‘비트코인 수요 모델(Bitcoin Demand Models)’로 알려진 분석 방법에서 비트코인 채택률은 현재 두 전자기기 도입률보다 낮은 값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승장에서는 비트코인 채택률이 인터넷과 휴대폰 보급률을 앞서는 것으로 관측됐다. 비트코인 도입률이 현재의 상태에서 두 전자기기 보급률 보다 앞설 경우의 가격은 10만 3,995달러(한화 약 1억 3,279만 원)으로 계산됐다. 
 

마지막으로 주리엔 티머 분석가가 시장 파악에 사용한 요소는 시장 내 10년 이상 장기투자자 비율이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가 절반 이상이 떨어진 현재에도 장기 투자자 비율이 13%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인 점에 주목했다.
그는 “분석에 사용된 모든 내용을 종합했을 때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은 두터운 지지선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매수 가격으로 확인됐다”라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위해 한 가지 더 눈여겨봐야 할 점은 ‘비트코인 민감 주식(Bitcoin sensitive equities) 인덱스의 상승 여부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인쉐어스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5월 9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일주일간의 가상화폐 시장 동향을 다뤘다.  해당 기간 가상화폐 시장에서 들어온 자본 금액은 약 2억 7,400만 달러(한화 약 3,505억 원)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