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게임 유통업체인 게임스톱이 지난 5월 23일(현지시간) 해당 업체의 전용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 지갑을 공개했다. 
 

게임스톱은 트위터를 통해 NFT 지갑이 이더리움 기반의 상품과 호환 토큰인 ERC20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공개된 NFT 베타 버전으로 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베타 버전의 NFT 지갑은 이더리움의 확장 네트워크인 루프링 레이어-2 프로토콜을 통해 구동될 방침이다. 
해외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루프링 기반의 NFT 지갑은 구글 크롬 인터넷 브라우저 통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언급했다. 이용자들은 게임스톱 NFT 지갑을 구글 크롬 내 최대 가상화폐 지갑인 메타마스크(MetaMask)와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게임스톱은 올해 초부터 NFT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지난 2월 NFT 거래소 구축을 위해 이더리움 기반 프로토콜인 이뮤터블(Immutable)과 제휴해 1억 달러(한화 약 1천 2백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펀드 조성을 통한 모금액을 NFT 콘텐츠 및 기술 제작자들을 위해 사용할 것이란 방안이었다. 
펀드 조성 계획 이외에도 올해 하반기 자체 NFT 거래소를 구축 계획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게임스톱의 활발한 NFT 시장 진출 움직임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사항이다. 당시 해당 업체는 채용공고를 통해 NFT 플랫폼 상품 홍보 담당자와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웹 3 게임 파트장을 모집한 바 있다. 
 

한편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는 최근 당사 플랫폼에서 최초로 NFT 거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베이 내 최초 NFT 거래 상품은 캐나다의 전설적인 하키 선수인 웨인 그레츠키를 주제로 만들어졌다. 
제이미 이넌 이베이 최고경영자는 지난 2월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 도입 추진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베이의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 추진은 신규 고객으로 부상 중인 MZ 세대를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