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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 ‘로키’ 박정영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함 보여줄 것”

  • 방콕=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6.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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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태국 방콕서 열린 ‘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 2022’ 2일 차 경기에서 한국이 꾸준하게 포인트를 쌓으며 종합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쉽게 치킨 획득에는 실패하면서 최상위권 도약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로키’ 박정영 선수는 ”초반에 1위를 하면 부담감 때문에 최종 결과가 안 좋은 경우가 많아 일부러 치킨을 먹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배틀그라운드 베테랑 프로게이머인 ‘로키’는 한국보다 순위가 높은 브라질, 핀란드, 영국에 대해 전혀 경계할 필요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해당 팀들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 한번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다“며 선전포고를 했다.

이하는 QA 전문

Q. 2일 차 경기를 치른 소감을 말해달라
로키.
1일 차에 우리 경기력이 좀 아쉬웠다. 솔직히 2일 차에서 선보인 경기력도 맘에 들지는 않지만, 결과적으로 43점이라는 포인트를 획득했다. 우리가 실수를 줄이고 잘하면 언제든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Q. 오늘 치킨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는데 놓친 이유가 무엇이라 보나
로키.
개인들의 사소한 실수가 겹쳐서 못 먹었다고 본다. 피드백을 통한 남은 기간에는 그런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

Q. 오늘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로키.
일본과 마지막 대결에서 치킨을 못 먹은 게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유리한 구도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었는데 그것을 못해 패배한 것이 정말 아쉬웠다. 

Q. 한국이 아직 치킨을 못 먹었다. 3일 차에서 언제쯤 치킨을 먹을 수 있을까
로키.
일부러 안 먹은 거다(웃음). 초반부터 1위를 하면 부담감이 커서 나중에 결과가 안 좋더라. 그래서 일부러 안 먹었다(웃음).

Q. 미라마 전장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편인데 어떤 해결책이 있나
로키.
우리가 사소한 실수로 게임을 패하는 일이 많다. 괜히 어렵게 생각해서 교전을 피하다 보니 실수가 많이 나왔다. 앞으로는 공격적으로 교전을 할 것이며 안 질 자신이 있다.

Q. 마지막으로 남길 말이 있다면
로키.
지금 상위권에 있는 팀들을 경계하지 않는다. 선수 생활을 오래 했는데 경험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브라질, 핀란드, 영국에 나이가 어린 선수가 많이 모여있다고 들었다. 그런 선수들은 한번 무너지면 끝없이 무너진다. 나는 이길 자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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