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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 “노치킨 아쉽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

참석자 : 신명관 감독, ‘서울’ 조기열, ‘이노닉스’ 나희주, ‘래쉬케이’ 김동준, ‘로키’ 박정영

  • 방콕=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6.20 06:52
  • 수정 2022.06.2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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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 2022’가 6월 19일 막을 내렸다. 4일간 치러진 20매치에서 한국은 총 157점을 획득하며 종합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치킨을 얻지 못하며 우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 응한 한국 선수단은 아쉽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다른 팀에서 모인 선수들과 합을 맞추는 과정에서 서로의 장점을 배우면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얻었다는 것이 선수단 측 설명이다. 신명관 감독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배운 것들을 통해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하는 QA 전문

Q. 대회를 치른 소감이 궁금하다
서울.
비록 목표했던 성적은 못 냈지만 많은 걸 얻고 간다고 생각한다.
이노닉스. 성적은 아쉽지만 오랜만에 재미있었던 대회였다. 오프라인 대회기도 하고 색다른 경험도 해서 즐겁게 한 것 같다.
래쉬케이. 나머지 3명의 선수가 잘해줘서 치킨 없이도 4등을 했다고 본다.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지만 경험치를 얻었고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로키. 오프라인 대회라 재미있게 했다. 같이 연습하면서 팀원들의 장점을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었다. 나중에 적으로 붙으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웃음).
신명관. 영국의 우승을 축하한다. 개인적인 목표는 우승이 아니었지만, 한국 팬들이 지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다. 4위라는 성적이 나쁘지는 않다. 나는 4명의 선수가 같은 마음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실제로 그런 플레이가 나와서 매우 기분이 좋다. 팀원들이 소속팀으로 다시 가게 됐는데 이번 경험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Q.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경계되는 팀과 예상외였던 팀을 꼽자면
신명관.
게임 내적으로 경계되는 팀은 없었다. 다른 팀을 신경 쓰기보다는 우리 게임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영국은 원래 잘 하리라 생각했으나, 예상외로 잘했던 팀은 베트남이었다. 가면 갈수록 움직임이 매우 좋아졌다.

Q. 모든 팀 중에 한국이 2위를 제일 많이 했다. 아쉬움이 클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이 제일 아쉬웠나
로키.
2등 한 것 자체도 그렇고 결과적으로 노치킨이라는 것이 아쉽다. 만약 2등을 기록한 매치에서 치킨을 다 먹었다면 우승권 싸움을 할 수 있었다고 본다. 다행인 것은 순위가 더 내려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Q. 지난 대회와 비교했을 때 이번 대회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이노닉스.
일단 대회가 외국에서 열렸다. 그리고 지난 대회에서 못했던 나라들이 잘해지거나 잘했던 나라들이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또 예전 대회에서는 다른 국가 선수들이 매우 친근하게 다가왔는데 이번에는 경쟁적으로 변했다.
로키. 원정 경기라는 것을 실감했다. 태국이 치킨을 먹으니까 엄청난 함성이 들렸다. 또 다른 나라 선수들은 경기 자체를 즐기는 편이었다. 나는 1등을 못 하면 즐기지 못하는 성격이라 그들의 여유를 배우고 싶다.

Q.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배운 점이나 만족한 점이 있다면
서울.
팀원들이 모두 다른 팀에서 모였는데 각자의 장점을 배울 수 있었다.
이노닉스. 동의한다. 다른 선수들의 장점은 배울 수 있었다. 신명관 감독님의 피드백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팀의 분위기가 계속 다운되지 않고 유지됐다는 점은 만족한다.
래쉬케이. 다른 선수들의 장점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나 역시 감독님께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지고 있던 한계를 알 수 있었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로키. 팀원들에게 배운 게 많다. 나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추구하는 편인데 감독님과 팀원들을 만나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많이 배웠다.

Q. 다음 대회서 팀원들을 적으로 만나면 어떨 것 같나
로키.
물론 긴장은 하겠지만 겁먹진 않겠다. 겁먹으면 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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