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20일 출시한 야심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초반 순항세를 보이고 있다. 정식 출시 첫 날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한 가운데, 빠르게 매출 1위까지 올라서며 쾌조의 출발을 알린 것. ‘장기 흥행‘이라는 당초 목표에 한 걸음 가까워진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하여 각 캐릭터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스포츠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독창적인 콘셉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가 대표적인 특징으로, 압도적으로 뛰어난 3D 그래픽과 자유로운 육성 전략, 이를 통해 완성된 입체감 넘치는 캐릭터들도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지난 6월 20일 오전 11시에 출시된 ‘우마무스메‘는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 매출순위 2위를 기록했다. 이어 21일 오전에는 매출 1위 자리까지 차지하며 애플 앱스토어 차트를 석권했다. 구글플레이 순위는 통상적으로 수 일이 걸리는 만큼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게임에 대한 서브컬처 팬덤의 관심도와 화제성, 출시 첫 날 애플 앱스토어 성적 등에 미루어 고순위를 예상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흥행 장기화‘ 역시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단순히 최정상급 매출순위뿐만이 아니라, 이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카카오게임즈의 당초 목표였다는 점에서다. 관련해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지난달 자사의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일본에서 매우 높은 성과를 장기간 이어간 만큼, 국내서도 매출 3위 이내의 성과를 오랜 시간 지속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