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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인리서치, “테슬라 비트코인 평균 매도가 3만 2,209달러 선일 것”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7.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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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아케인리서치(Arcane Research)의 연구원이 지난 7월 2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비트코인 보유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아케인리서치는 지난 2월 1일을 기준으로 총 4만 3,053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했던 테슬라가 6월 30일까지 총 3만 3,367개를 매각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비트코인 매각 평균 단가는 3만 2,209달러(한화 약 4,221만 원)로 추산했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각은 총 두 번의 시기에 걸쳐 발생했을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기간은 지난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였다. 아케인리서치는 테슬라가 지난 2월부터 3월 말까지 총 4,756개의 비트코인을 우선적으로 매도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첫 번째 비트코인 판매는 1분기 실적 보고서에 언급됐던 내용을 기반으로 했다. 테슬라는 지난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내놓은 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보유 중이었던 비트코인 10%를 매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케인리서치가 예상한 지난 2월 1일과 3월 31일의 테슬라 비트코인 평균 매입 단가는 각각 3만 4,841달러(한화 약 4,566만 원)와 3만 3,325달러(한화 약 4,367만 원)였다. 아케인리서치는 테슬라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단가가 지난 6월 30일을 기준으로 3월 말에 비해 높아졌을 것으로 집계했다. 
 

아케인리서치
아케인리서치

테슬라가 지난 1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3월 말을 기준으로 15억 달러(한화 약 1조 9,658억 원)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고 발표한 것을 토대로 한 계산이었다. 아케인리서치는 테슬라의 지난 6월 말 기준 비트코인 평균 매입가를 3만 4,162달러(한화 약 4,477만 원)로 보며 9,686개를 갖고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테슬라가 지난 3월 말부터 6월까지 판매한 비트코인 개수가 2만 9,061개가 될 것이란 게 아케인리서치의 분석이었다. 테슬라가 보유했던 비트코인의 75%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했을 거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케인리서치는 지난 2분기 테슬라를 포함한 대형 기관에서 판매한 비트코인을 총 23만 6,237개로 파악했다. 기관에서의 비트코인 매도 주된 배경으로는 가상화폐 프로젝트인 ‘테라’ 생태계의 붕괴를 꼽았다. 
 

아케인리서치가 내놓은 테슬라 비트코인 매도 분석 자료(단위: 달러)(사진=아케인리서치)
아케인리서치가 내놓은 테슬라 비트코인 매도 분석 자료(단위: 달러)(사진=아케인리서치)

한편 세계 최대 규모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 최고경영자는 지난 주말 미국 경제매체인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비트코인을 매매하는 것은 시장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비트코인을 팔든 사든 그의 행보가 시장의 기초체력(펀더멘탈)을 바꾸지 못할 거라는 것이 창펑 자오 최고경영자의 의견이었다. 그는 여전히 시장 초기에 보유했던 비트코인을 갖고 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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