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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오름세에 가상화폐 시장 ‘훈풍’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10.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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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단기 국채금리 하락에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가상화폐 시장에도 훈풍이 돌았다. 가상화폐 시장 내 대표 자산인 비트코인은 10월 26일 현재 국내 거래소인 코빗에서 전일대비 2.39% 상승한 2,84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특히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0월 7일 이후 처음으로 2만 달러(한화 약 2,862만 원)를 돌파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하루 동안의 시세 상승 속 비트코인은 2,881만 원의 단기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의 경우 더 큰 폭의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코빗에서 개당 207만 원의 가격을 기록 중이다. 7.35%의 일일 상승폭을 드러낸 이더리움의 단기 최고가는 214만 원으로 지난 9월 16일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나스닥 증권시장에 상장된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는 현물자산보다 더 역동적으로 움직였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지난 10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정규장 시간에 걸쳐 13.04% 상승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3.68% 하락하며 72.29달러(한화 약 10만 3,273원)로 마감했다. 
 

10월 한 달간의 비트코인 시세 움직임(사진=코빗)
10월 한 달간의 비트코인 시세 움직임(사진=코빗)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지난달 말 미국의 상업은행인 웰스파고가 투자의견을 ‘매도’로 밝히며 급락을 경험한 바 있다. 
웰스파고는 지난 9월 29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의 적정 주가를 57달러(한화 약 8만 1,464원)로 제시했다. 거시 경제 불안정과 경쟁 업체의 약진 및 현지 정부의 규제 움직임이 불안정함에 따라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지녔다는 게 웰스파고의 평이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 선을 재탈환함에 따라 가상화폐 선물 시장에서는 4억 달러(한화 약 5,717억 원) 규모의 공매도 청산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시장 분석업체인 코인글래스(Coinglass)의 자료를 인용해 비트코인 공매도 청산액을 1억 6,500만 달러(한화 약 2,359억 원)로 집계했다.
 

지난 9월 26일(현지시간) 이후 ‘코인베이스’ 주가 추이(사진=야후파이낸스/ Yahoo Finance)
지난 9월 26일(현지시간) 이후 ‘코인베이스’ 주가 추이(사진=야후파이낸스/ Yahoo Finance)

한편 미국 국채금리 하락은 현지 주택시장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았다는 게 투자 업계의 의견이다.
글로벌 시장지수 제공업체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는 미국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의 지난 8월 지표가 10년만에 처음으로 연속 두달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국채금리 시장 부진에 따라 증권시장의 3대 지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과 나스닥 및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지수는 각각 1.63%, 2.25%, 1.07% 오름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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