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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엠블렘 인게이지’ 공략] 회피 탱커 만들면 ‘고민 해결’ … 꼼수 캐릭터 육성법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3.01.27 14:12
  • 수정 2023.01.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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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힘들다. 스테이지 하나를 클리어 하는 데 2시간은 족히 걸린다. 그마저도 클리어 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파이어엠블렘 인게이지’ 루나틱 클래식 난이도를 즐기는 유저들 사이에서 곡소리가 나온다. 마땅한 돌파구는 보이지 않고, 사용 가능한 아이템들은 대부분 소진했다. 이제 후반부 육성을 포기하고 전직을 해서 돌파해야 하는가. 아니면 일부 캐릭터를 죽이고 살아남아야 하는 문제를 마주한다. 이런 고민을 하는 것 또한 즐거운 일이지만 도무지 해결이 안될 때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 상황에 놓인 유저들이 도입해 보면 괜찮을 방안이 있다. 바로 ‘회피 탱커’를 만드는 것이다. 회피 능력이 뛰어난 캐릭터를 보유한다면 온갖 문제들을 한 방에 해결해버리는 만병 통치약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파이어엠블렘 인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는 핵심 팁으로 ‘회피 탱커 육성법’을 기사로 다뤄 봤다. 

곡소리 나는 루나틱 난이도

‘파이어 엠블렘 인게이지’왁 같은 SRPG장르는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대체로 공격력을 위주로 게임을 굴려나가기 십상이다. 모든 몬스터를 한 방에 때려 잡으면서 공격을 당하지 않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편인 것은 맞다. 그런데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한 방에 죽지 않는 적들이 나오며, 다수가 한 번에 등장하는 경우도 잦다. 이로 인해 방어에도 크게 신경써야 하는데, 지형적인 이점을 누릴 수 없는 스테이지에서는 마땅한 답을 찾기 어렵다. 이를 위해 체력이나 방어력이 높은 캐릭터들을 두입하기 마련이다. 문제는 ‘루나틱 난이도’에서는 아무리 체력과 방어력이 높다고 한들 상대방 공격에 한방에 죽는 경우가 잦다. 때문에 온갖 변수들을 차단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특히 후반으로 다가갈수록 마법사 유닛들이 여러마리 나오면서 일점사를 해대고, 평범한 유닛들조차 마법 무기를 들고 나와 휘두르는 통해 좀처럼 버티기 어려운 상황들이 계속된다. 굳건하게 버티면서 파해하는 방법도 있지만, 살짝 다른 방식으로 파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 해답이 바로 ‘회피 탱커’다. 

사기 수준 능력치 ‘회피’

‘파이어엠블렘 인게이지’에서는 회피 능력치가 강력하다. 소위 ‘사기’수준에 가까운 능력치다. 일반적으로 수풀에 들어가면 회피 능력치가 강화된다. 평균 30에서 40씩 회피 수치를 높여주는 편. 그렇다면 일반적인 상황에서 회피 능력치가 30~40 올라간다면 평범한 필드에서도 수풀에 들어가는 효과와 같다는 뜻이 된다. 그 상태에서 다시 수풀에 들어간다면 그 시너지는 미루어 짐작할만하다. 대다수 공격을 회피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회피가 99를 넘어 선다
▲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회피가 99를 넘어 선다

회피 계산 공식은 전작 기준으로 속도-(무게-힘/5) 수치다. 마법 회피는 (속도+행운)/2로 결정된다. 이 수치가 높으면 이론상 대다수 공격을 회피할 수 있다. 실제로도 체감성능이 뛰어난 편으로, 신경쓸것이 많은 방패형 탱커들보다 상대적으로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일부 스테이지에서는 맵 상에 회피탱커 한 마리를 배치해 놓고 턴을 넘겨 놓으면 적들을 싹쓸어담는 그림이 나오기도 한다. 

물론 회피 탱커도 단점은 있다. 먼저 소위 ‘감나빗!’현상처럼 명중률 10%짜리 공격에 피격되는 일이 자주 일어나므로 시간을 되돌려야 하는 상황들이 나오기도 한다. 그나마 ‘답이 없는 상황’이 아니라 ‘억울한 상황’에서 죽을 수 있는 수준까지는 올라설 수 있다. 

또, 회피 능력이 가능한 캐릭터들은 대체로 공격력이 낮게 설정돼 있다. 또한 방어력이 높은 상대에게 대미지가 낮게 들어가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여기에 일부 보스급 캐릭터들의 공격은 회피가 어렵다. 후반으로 갈수록 이 현상이 잦아지는 점이 단점. 

회피 탱커 + 알파 조합이 핵심 

가능하면 게임상에서 모든 캐릭터들의 회피 수치를 높이는 것이 괜찮은 전략인 점은 맞다. 이론상 모든 유닛들이 공격을 회피하면 나머지는 시간문제아닌가. 그러나 이런 형태로 게임을 플레이 하다 보면 결국 공격력이 모자라는 상황이 나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잡는 조합이 필요하다. 원거리에서 상대방을 저격할 수 있는 유닛. 탱킹형 유닛 처리용 유닛. 보스를 대비해 인게이지 후 기술을 쓸 수 있는 유닛 등을 함께 배치해두면서 게임을 플레이 해 나간다면 보완은 가능하다. 

세팅하기전 캐릭터는 피격율이 71%, 세팅후에는 절반 이허로 떨어진다
세팅하기전 캐릭터는 피격율이 71%, 세팅후에는 절반 이허로 떨어진다

특히 중반부에는 탱킹형 유닛들을 처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마법을 활용 가능한 유닛과 방패를 든 유닛들을 상대하는 유닛들을 반드시 육성해야 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장거리 유닛들과 상태 이상 유닛들이 많이 나오므로 이를 대처할 수 있을만한 보조형 유닛들도 중요하다. 보스전에서는 여러차례 보스를 죽어야하는 화력이 필요하며, 실패했을 경우 캐릭터들이 죽을수도 있으므로 이를 염두에 두고 밸런스를 잡아 나가는 과정을 추천한다. 

패시브 스킬, 문장 각인 등 활용해 능력치 UP

이 같은 성능을 실감해 볼 수 있는 기회는 비교적 이른 시간에 찾아 온다. 초반부 유리카 캐릭터를 영입하는 장면에서부터다. 시프 직업을 갖고 있는 캐릭터는 초반부에 회피 능력치가 30을 전후해 세팅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들은 이 캐릭터를 때릴 수 없는 상황들이 비일비재하다. 수풀 안으로 들어가면 무적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이 캐릭터 회피 능력치를 60이상으로 만들면 될 것 아닌가. 

즉, 회피를 가능케 해주는 스킬들을 착용하면 회피 탱커를 만들 수 있다. 생각보다 쉽게 세팅이 가능하다. 

회피 10 계승 스킬은 초반부에 반드시 필요한 스킬이다. 후반부를 겨냥해 SP를 모으는 것 보다 효율적이다
회피 10 계승 스킬은 초반부에 반드시 필요한 스킬이다. 후반부를 겨냥해 SP를 모으는 것 보다 효율적이다

우선 스킬부터 확인해 보자. 문장사들의 인연 레벨이 5를 넘어 가면 스킬을 계승할 수 있다. 장시간동안 전투하면서 올리는 것 보다는 특별 지명 단련을 통해 인연을 올리는 것이 더 쉽고 빠르다. 5레벨을 올려 보면 스킬을 계승할 수 있다. ‘마르스’ 문장사를 선택해 인연 레벨을 올려 보면 익숙한 능력치가 보인다. 그렇다. 회피다. SP 500점이면 회피가 10 오른다. 이를 계승한 다음 정비 메뉴에서 착용하면 회피가 10 올라 있다.

새벽의 문장은 공격력이 4 감소하는 대신 회피율이 오른다. 죽지 않는 다면 여러방 때리면 될일 아닌가
새벽의 문장은 공격력이 4 감소하는 대신 회피율이 오른다. 죽지 않는 다면 여러방 때리면 될일 아닌가

다음 회피 세팅은 상점에서 ‘문장 각인’을 활용하면 손쉽게 가능하다. 이 중에서 ‘새벽의 문장’은 공격력을 4 낮추는 대신에 회피 수치가 40오른다. 무기에다가 달아주면 총 50을 달성한다. 이 시점에서 유리카는 웬만한 공격에 명중되도 죽지 않는다.

대신 공격력이 부족한 상태로 무기 강화등을 통해 어느 정도 보완해 나가면서 플레이하도록 하자. 유리카의 경우 무기 패시브에 ‘독’을 거는 성질이 있는데 이를 활용하면 후속타 대미지가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한 방에 죽이기 어려운 적들에게 선타를 치고, 육성할 캐릭터가 막타를 치는 방법으로 게임을 풀어 나간다면 보다 쉽게 풀린다. 

밸런스형 유닛 vs 올인 유닛

이 같은 육성법은 대다수 유닛들에게 적용될 수 있다. 다만 각 캐릭터별로 성능의 차이가 존재하는 편으로 상황에 맞춰서 사용하다보면 대다수 유닛들이 쓸만해보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어차피 회피 탱커가 완벽하지 않다면 공격력이 조금 더 강한 캐릭터에게 회피 능력치를 몰아주는 방법도 존재한다. 또 중반 이후에 열리는 새로운 반지들을 활용해 능력치를 조합할수도 있다. 

속도+3과 속도 흡수를  세팅하면 후반부까지 죽지 않는 전사가 탄생한다
속도+3과 속도 흡수를  세팅하면 후반부까지 죽지 않는 전사가 탄생한다

그 중에서도 강력한 방법 중 하나는 ‘속도’능력치를 활용하는 것이다. ‘회피’능력치는 물리 공격만 해당할 뿐, 마법 공격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속도는 물리 공격과 마법공격 모두에 적용된다. 

이를 가능케 하는 반지는 11장 이후에 등장하는 문장사 ‘린’에서 획득 가능하다. 린 캐릭터는 속도+3 능력치를 제공한다. 공식 상으로는 속도x2가 회피 능력치인데 속도 6이 올라가는 셈이다. 더 중요한 스킬은 ‘속도 흡수’스킬. 적들을 한 번 죽일 때 마다 속도를 흡수해 2가 올라간다. 최대 10까지 속도가 붙는다. 이를 활용하면 회피 능력치가 최대 20까지 추가되는 상황이다. 즉 기본 증가분 6, 무기 증가분 40, 능력치 흡수20까지 합치면 66이 증가할 수 있다. 어느 캐릭터든 회피탱커에 가깝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결론이 선다. 

회피와 대미지를 절충한 캐릭터로 육성할 수도 있다. 특정 시점에서는 어느 것도 아닌 캐릭터로 보이기도 한다
회피와 대미지를 절충한 캐릭터로 육성할 수도 있다. 특정 시점에서는 어느 것도 아닌 캐릭터로 보이기도 한다

회피 수치는 조금 떨어지지만 다른 수치들이 더 강화된 유닛들을 기반으로 탱커형 유닛들을 상대하면서 싸워 나갈 수 있을수도 있다. 현재 대세 캐릭터는 치명타가 강한 ‘카게츠’캐릭터. 그 대안으로 ‘라피스’와 같은 캐릭터들이 오히려 취향을 자극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세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만의 빌드를 짜면서 게임을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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