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해리포터’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오픈월드 액션 RPG 신작 ‘호그와트 레거시’가 7일 팬들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다. 디럭스 에디션 구매자 대상 얼리억세스가 시작된 가운데, 게임은 원작 세계관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이들 기대치에 응답한 모습이다.
디럭스 에디션 플레이를 통해 게임의 초반부를 경험해본 현재, ‘호그와트 레거시’는 원작 소설인 ‘해리포터’ 시리즈 팬들이 원하던 위저딩 월드의 모습을 충실하게 구현해냈다는 평가다. 먼저, 게임의 초반부 지점부터 경험해볼 수 있는 마법 학교 ‘호그와트’와 ‘호그스미드’의 디테일한 표현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호그와트는 각각의 교실, 그린핀도르부터 슬리데린까지 이어지는 기숙사의 모습 등 단순히 영화 속 디자인에 맞춘 외형을 넘어 내부까지 원작 설정에 매우 충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법사들의 마을 ‘호그스미드’ 역시 과자 가게 허니듀크스, 주점 스리 브룸스틱스 등 원작 팬들이 추억하는 대표적인 명소들이 고스란히 구현되어 있다. 각각 가게들의 내부 기믹, 엔피씨의 역할 및 상호 작용 등이 충실하게 구현되어 있다는 점 역시 게임의 백미 중 하나다.
플레이 내내 팬들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세밀한 설정 구현 또한 눈길을 끈다. 호그와트 내에서는 학생들에게 말을 걸고 장난치기를 멈추지 않는 유령, 무언가 들어있기라도 한 듯 자연스레 움직이는 갑옷, 그림 속에서 살아 숨 쉬듯 대화하고 자연스레 움직이는 초상화 등 수많은 요소들이 위저딩 월드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특히, 해당 요소들은 각종 수집 요소 혹은 서브 퀘스트, 게임 속 세부 설정들을 소개해주는 장치의 일종으로도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게임이 표현 가능한 영역으로서 개성을 살리고 있다는 점 역시 특징이다.
해당 요소들은 게임 내 곳곳에 방대하게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원작 소설 혹은 영화를 즐겼던 이들이라면 더욱 즐겁게 ‘호그와트 레거시’를 플레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호그와트 레거시’의 디럭스 에디션 얼리억세스는 현재 PS5 버전 및 Xbox 시리즈 X 버전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스팀 버전 디럭스 에디션 구매자들은 국내 기준 오는 8일 새벽 3시부터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일반판을 포함한 여타 에디션은 오는 10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