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PS5, Xbox 시리즈 X, PC 버전으로 출시된 ‘호그와트 레거시’에는 PS 버전 이용자들을 위한 기간 독점 퀘스트가 존재한다. 이용자들이 호그와트를 제외하면 가장 자주 찾게 될 ‘호그스미드’ 마을에 존재하는 ‘유령 들린 호그스미스 가게’와 관련된 퀘스트가 그 주인공으로, PS5 버전 ‘호그와트 레거시’를 플레이하며 해당 독점 퀘스트의 비밀을 파헤쳐봤다.
※ 본 리뷰에는 해당 독점 퀘스트에 대한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퀘스트는 게임 내 메인 스토리 라인을 일정 시점 이상 진행한 이후 ‘호그와트’에 겨울이 찾아온 시점에 수행할 수 있으며, 해당 시점 호그스미드 내에 등장하는 ‘네 일이나 신경 써’라는 퀘스트를 통해 시작할 수 있다.
가게 앞을 지키는 집요정에게 퀘스트를 받을 경우, 주인공은 가게의 임차인들이 자꾸만 운영을 포기하는 의문의 빈 가게를 운영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게 된다.
이후 해당 가게를 소유하고 있는 의문의 마녀에게 1,500 갈레온을 지급할 경우, 이용자들은 본격적으로 가게에 숨겨진 어두운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
퀘스트 진행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독특한 공간 속에서 이뤄지는 퍼즐 던전 돌파와 그 뒤에 숨어있는 원흉과 맞서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먼저, 퍼즐 파트는 아씨오와 윙가디움 레비오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기믹이 주를 이루며, 위아래가 뒤집히거나 목각 인형들이 주인공의 뒤를 밟는 등 신비롭고 스산한 분위기가 관련 전반을 꾸미고 있다.
해당 퍼즐 및 던전 디자인의 완성도가 매우 뛰어난 만큼, PS 버전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면 꼭 퀘스트를 놓치지 말고 플레이하기를 추천한다.
모든 퍼즐을 돌파한 이후에는 이번 사태의 원흉 중 하나인 폴터가이스트 ‘파스티디오’와 직접 대면할 수 있으며, 보스전을 진행하게 된다. 뒤이어 가게의 주인인 마녀까지 맞서 승리한다면, 주인공은 정식으로 가게의 주인이 될 수 있다.
가게를 운영하는 혜택으로는 자신이 소유한 아이템을 10%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해당 퀘스트를 플레이하는 시점에 있어서는 그리 큰 혜택은 아니나, 퀘스트의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 플레이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한편, 해당 퀘스트는 1년 기간 독점으로 PS 버전 이용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호그와트 레거시’는 오는 4월 4일 PS4, Xbox One, 7월 25일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각각 출시할 예정이며, PS 버전 이외의 이용자들은 2024년 2월 10일부터 해당 퀘스트를 플레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