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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즈, “상반기 내 메인넷 ‘칠리즈 2.0’ 체인 선보일 것”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3.15 09:48
  • 수정 2023.03.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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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블록체인 업체인 칠리즈(Chiliz)가 상반기 내 자체 메인넷(독립 네트워크)인 ‘칠리즈 2.0’을 선보일 전망이다. 신규 메인넷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도 향후 수 주 안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칠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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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즈는 지난 3월 13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칠리즈 2023 코리아 밋업’ 행사를 통해 ‘칠리즈 2.0’을 중심으로 하는 신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의 발표는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Alexandre Dreyfus) 칠리즈 최고경영자가 직접 맡았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최고경영자는 ‘칠리즈 2.0’이 스포츠 산업에 특화된 체인으로 이더리움과 바이낸스체인(BNB)에서의 포크(Fork, 분리)를 통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칠리즈 2.0’의 경우 이더리움 가상머신(EVM)과의 호환을 통해 범용성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더리움 가상머신은 스마트계약을 개발과 실행 및 최신화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스마트계약은 중앙 서버의 중개 없이 프로그램이 개인간(P2P) 교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최고경영자가 ‘칠리즈 2023 코리아 밋업’에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사진=경향게임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최고경영자가 ‘칠리즈 2023 코리아 밋업’에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사진=경향게임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최고경영자는 “메인넷 구축이 완료되면 전 세계 개발자들이 기존에 이더리움과 바이낸스체인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이 ‘칠리즈 2.0’과 호환될 수 있다”라며 “‘칠리즈 2.0’에서는 이전에 유틸리티코인으로만 쓰이던 ‘칠리즈’ 가상화폐가 거버넌스(의사결정) 토큰으로 사용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칠리즈’ 가상화폐가 ‘칠리즈 2.0’을 통해 거버넌스 토큰이 될 거라는 점에서 이용자들이 직접 네트워크 성장에 참여할 수 있을 거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신규 사업인 ‘라이브 대체불가토큰(Live NFT)’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라이브 대체불가토큰’은 현재 칠리즈가 유럽에서 저작권을 보유한 사업으로 스포츠 경기의 실시간 득점 현황을 대체불가토큰으로 만드는 것이 골자다. 
‘라이브 대체불가토큰’은 오라클 기술을 토대로 구축될 것으로 전해졌다. 오라클은 온체인의 스마트계약이 정상적으로 구동하기 위해 필요한 외부 데이터를 블록체인과 연결해주는 중개 소프트웨어(미들웨어)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김민재 선수는 칠리즈의 홍보대사다(사진=경향게임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김민재 선수는 칠리즈의 홍보대사다(사진=경향게임스)

칠리즈는 ‘라이브 대체불가토큰’ 외에도 스포츠 선수들이 실제로 착용한 유니폼에 칩을 이식해 대체불가토큰 형태로 제작해 경매에 붙이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유니폼에 이식되는 칩은 보유자의 정품 여부와 소유권을 보증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최고경영자는 칩 이식을 통해 유니폼의 정품 여부 및 소유권 이외에도 선수가 직접 입고 출전한 경기 영상을 넣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팬들의 경험을 개선하고 강화하겠다”라며 “팬들이 스포츠에 대한 기념품과 수집품을 모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언급했다. 
현장에서는 대체불가토큰의 방향성도 거론됐다. 대체불가토큰의 경우 상품이 아닌 기술이라는 점에서 효용성을 지녀야 한다는 게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최고경영자의 견해였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최고경영자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스포츠 대체불가토큰 시장은 효용성이 없다는 점에서 쇠퇴했다”라며 “유동성이 없다는 점도 한몫을 더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칠리즈 2023 코리아 밋업’ 행사(사진=경향게임스)
‘칠리즈 2023 코리아 밋업’ 행사(사진=경향게임스)

한편 칠리즈는 지난 2월 8일 이탈리아 프로축구팀인 나폴리에서 센터백을 맡고 있는 김민재 선수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발탁했다. 김민재 선수를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진정성과 책임감을 갖고 한국 커뮤니티와 꾸준히 소통하겠다는 게 칠리즈의 입장이다.
칠리즈는 5천만 달러 규모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칠리즈 랩스(Chiliz Labs)’를 통해 신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육성하겠다고 짚기도 했다. ‘칠리즈 랩스’를 통해 혁신적인 스포츠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을 ‘칠리즈 2.0’ 체인에 합류시키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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