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획] 라이엇 게임즈, ‘LoL 유니버스’로 세계관 완성도 ‘제고’

스토리·챔피언 등 개연성 대거 ‘보완’ ... 미디어믹스로 콘텐츠 확장 ‘주력’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4.19 09:0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자사의 대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세계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실제로 회사 측은 2014년부터 시작된 ‘LoL 유니버스’를 통해 스토리의 흐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인게임에 존재하는 설정 충돌을 개선해나갔다. 일례로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가진 챔피언 ‘아리’는 ‘바스타야’라는 종족으로 거듭나며 뚜렷한 개성을 보유하게 됐다.
이외에도 라이엇 게임즈는 소설이나 웹툰,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믹스를 통해 세계관에 깊이를 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회사 측은 퍼블리싱 레이블 라이엇 포지를 통해 신작 게임 ‘마력 척결관’을 4월 19일 출시한다. 해당 게임은 챔피언 ‘사일러스’를 주인공으로 삼아 ‘데마시아’ 왕국을 심도 있게 조명한 것이 특징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마력 척결관’ 외에도 올 한해 ‘시간/교차’, ‘누누의 이야기’를 출시해 플레이어들에게 ‘룬테라’의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제공=라이엇 게임즈
제공=라이엇 게임즈

절차탁마 거친 ‘룬테라’의 매력  
LoL의 배경인 ‘룬테라’ 대륙에는 국가적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정의의 전장’이 존재한다. ‘정의의 전장’은 ‘룬테라’ 북부의 ‘발로란 대륙’에 위치하고 있으며, ‘칼바람 나락’, ‘뒤틀린 숲’ ‘소환사의 협곡’으로 나뉜다. 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함과 동시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곳이 ‘소환사의 협곡’이다.
 

제공=라이엇 게임즈
제공=라이엇 게임즈

그러나 LoL에 신규 챔피언이 늘어남에 따라 ‘소환사의 협곡’에서 전투를 펼칠 이유를 설명하는 데도 한계가 생겼다. 게임의 메커니즘을 설명하고자 만들었던 설정이 스토리 전개에 있어 장벽으로 작용한 셈이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챔피언이 같은 세계관을 공유함에도 이야기의 아귀가 맞지 않는 상황도 종종 발생했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2014년 ‘LoL 유니버스’를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룬테라’ 세계관을 대대적으로 변경 및 보완하며 각 지역과 챔피언에 관한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다듬었다. ‘워해머 40K’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개발자 겸 소설가로 참여한 그레이엄 맥닐까지 영입하며 스토리의 완성도를 올리는 데 집중했다.
이후 LoL 세계관은 조금씩 짜임새를 갖춰가고 있다. 세계관에 존재하는 설정의 개성이 뚜렷해졌고, 챔피언의 배경에도 개연성이 생겼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아리’다. 사람이 되겠다는 꿈을 가진 여우였던 ‘아리’는 스토리 업데이트를 통해 동물과 인간의 모습을 가진 이종족 ‘바스타야’라는 설정을 갖게 됐다.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IP ‘눈길’
LoL 유니버스 홈페이지에는 개편된 세계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플레이어들은 룬테라의 지역별 이야기와 단편 소설외에도 ‘트린다미어’와 정략결혼을 맺은 ‘애쉬’, ‘쉔’에게서 은신술을 배운 ‘아칼리’ 등 챔피언에 얽힌 흥미로운 뒷이야기까지 경험할 수 있다. 
 

제공=라이엇 게임즈
제공=라이엇 게임즈

LoL 코믹스 역시 ‘룬테라’ 세계관에 관심 있는 플레이어라면 흥미를 느낄 만한 요소다. 이중 ‘리그 오브 레전드: 럭스’는 마법이 금지된 데마시아 왕국에서 ‘럭스’가 가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중 ‘사일러스’를 마주하는 장면을 그려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해 영문으로 출간된 장편 소설 ‘대몰락’을 통해 그림자 군도의 왕 ‘비에고’를 섬기는 ‘칼리스타’가 왕비 ‘이졸데’를 치유하기 위해 전설의 땅으로 향하는 여정을 담았으며, 네이버 웹툰 영어 서비스에서 ‘카타리나’에 관한 에피소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퍼블리싱 레이블 라이엇 포지를 통해서도 LoL 챔피언과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2021년 출시된 ‘몰락한 왕’은 ‘일라오이’, ‘브라움’, ‘야스오’, ‘아리’가 ‘비에고’와 맞서는 이야기를 다루며 플레이어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마법공학 아수라장’은 ‘필트오버’를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직스’를 리듬게임으로 그려낸 바 있다.
 

제공=라이엇 게임즈
제공=라이엇 게임즈

올해 ‘라이엇 포지’는 ‘마력 척결관’, ‘시간/교차’, ‘누누의 노래’ 등 신규 타이틀을 통해 ‘룬테라’를 둘러싼 더욱 깊은 이야기를 풀어낼 계획이다. 4월 19일 출시되는 ‘마력 척결관’은 2D 픽셀 액션 RPG로 마법을 사용하는 ‘데마시아’ 왕국의 거짓된 평화에 맞서는 ‘사일러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외에도 시간을 다루는 싱글 플레이 2D 액션 플랫폼 게임 ‘시간/교차’는 2023년 여름에 출시된다. ‘누누와 윌럼프’가 실종된 ‘누누’의 엄마를 찾아 떠나는 내용을 담은 ‘누누의 노래’는 오는 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