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은 발매 이후 정기 콘텐츠로 ‘검은 결정 테라 레이드배틀’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한 도전 과제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이벤트를 통해 등장하는 포켓몬들은 과거 시리즈의 파트너 포켓몬들로 인기가 많은 편이다. 게다가 이 이벤트를 통해서만 단 한 번 포획이 가능해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 콘텐츠가 가지는 의미는 생각보다 크다. 

테라 레이드 배틀은 특정 포켓몬이 ‘테라스탈’된 상태로 등장하게 되며 총 3명의 다른 유저 또는 NPC와 함께 싸워서 승리해야 한다. 승리한 이후에는 포획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테라 레이드 배틀은 별의 숫자만큼 난도가 올라가는데 별5개부터는 만만치 않아진다. 특히 검은 결정 테라 레이드배틀은 이번에 다룰 ‘최강의 블레이범’ 같이 별7개로 고정된 난도를 가지고 있어 더욱 그렇다. 다른 유저와 함께 하면 어떻게든 클리어 할 수 있겠지만, 모든 유저가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에 가입한 것은 아니라서 한 번 공략해봤다. 
 

주의할 것은 기술 배치와 공격력
최강의 블레이범은 테라스탈에 의해 불타입에서 고스트 타입으로 변화된 상태이다. 또한, 보유한 기술은 분화, 섀도볼, 치근거리기, 지진이며 추가 기술로 쾌청을 사용한다. 이번 공략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시작과 동시에 날아오는 분화이다. 분화는 체력이 가득 차 있는 경우 엄청난 데미지를 주는 데다 쾌청으로 인한 공격력 추가 보정을 받는다. 시작하자마자 날아오는 분화의 위력은 반감으로 막아내지 못하면 대부분 한방에 쓰러질 정도로 막강하다. 또한, 최강의 블레이범은 자신의 약점을 찌를 수 있는 악, 고스트 타입 포켓몬들을 견제할 수 있는 공격 수단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화염공격을 하는 고스트타입을 상대하게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포켓몬인 악비아르나 파라블레이즈 등을 사용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반대로 분화를 제외하고는 평범한 능력치를 가졌기 때문에 이쪽에서도 공격적으로 몰아쳐야 한다. 고스트 타입과 악 타입 공격 중 준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공격수단과 함께 분화를 버틸 정도의 방어력이 필요하다. 

종합하면 굉장히 공격적인 레이드가 되기 때문에 유용한 npc들이 걸리길 바라는 것도 중요하며 단독으로 클리어 하겠다면 차라리 방어를 포기하고 공격적인 포켓몬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다른 유저와 함께 도전한다면 더 강해지지만, 한 명쯤은 공격적인 포켓몬을 사용할 것이라고 믿고 보조에 집중하는 것도 좋다. 

추천 포켓몬은 ‘저승갓숭’
최강의 블레이범을 쉽게 이길 수 있는 포켓몬으로 평가 되는 것은 이번 작품에 첫 등장한 ‘저승갓숭’이다. 시리즈 첫 작품부터 등장했던 성원숭이 ‘분노의 주먹’ 기술을 20번사용 후 레벨 업을 하면 진화하는 포켓몬으로 격투·고스트타입이다. 최강 블레이범에게 승리하기 위한 준비는 상대방의 방어력을 크게 떨어트리는 ‘싫은 소리’와 공격을 받을 수록 위력이 올라가는 ‘분노의 주먹’이라는 기술들이다. 아이템은 조개껍질방울이 가장 좋다. 테라스탈이 고스트 타입이거나 특성이 오기라면 더 좋지만 아니라도 클리어할 수 있다. 
 

서로 약점을 찌르기 때문에 추천 받은 포켓몬 치고는 쉽게 쓰러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고스트 타입 공격인 ‘분노의 주먹’은 설령 저승갓숭이 쓰러져도 올라간 위력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다시 일어나서 공격을 계속 하면 금방 이길 수 있다. 단, 저승갓숭이 섀도볼을 버틸 수 있을 정도의 능력치는 확보한 뒤에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포켓몬 코리아는 최강의 블레이범은 24일 오전9시 까지만 등장하며, 이후 다시 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