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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2024년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할 것”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4.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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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반의 다국적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C)가 오는 2024년 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350만 원)를 돌파할 거란 예측을 내놨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4월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스탠다드차타드

스탠다드차타드는 가상화폐 약세장을 의미하는 ‘크립도 윈터(Crypto Winter)’의 종말과 함께 위험자산의 안정화 및 가상화폐 채굴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 상승장을 예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전히 가상화폐 시장 내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태지만 최근 전통 은행 업계의 혼란과 관련해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종료 가능성이 대두되는 만큼 비트코인의 시세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게 스탠다드차타드의 설명이다. 
로이터는 지난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이후 가상화폐 업체 일부가 도산하며 시장에서 수조 달러가 증발했으나 최근 시세 반등으로 부분적인 회복이 관측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스탠다드차타드가 오는 2024년 비트코인 예상가를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350만 원)로 제시했다고 밝혔다(사진=로이터)
로이터 통신은 스탠다드차타드가 오는 2024년 비트코인 예상가를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350만 원)로 제시했다고 밝혔다(사진=로이터)

올해 초부터 시작된 가상화폐 시장의 회복세는 거래량 증가라는 지표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가상화폐 시장 내 현물 자산 거래량은 직전 분기 대비 18% 이상 증가했다. 시장 분석 플랫폼인 코인게코(CoinGecko)는 지난 4월 18일(현지시간) 자체 보고서를 통해 1분기 가상화폐 시장 내 현물 거래량이 2조 8천억 달러(한화 약 3,724조 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코인게코는 지난 분기 현물 거래량 증가 현상은 가상화폐 시장의 새로운 강세를 의미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연산처리능력)이 지난 4월 19일 초당 355EH를 상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해시레이트는 가상화폐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블록을 만들기 위한 채굴 능력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생산단가 변동과 이어지는 블록체인 채굴 난이도와 연결된다. 비트코인은 정해진 주기 동안 일정량만 채굴할 수 있는데, 해시레이트가 상승할 경우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채굴 난이도를 올려 생산 가능 수량을 조절한다. 
채굴 난이도 높아질 경우 채굴자들은 더 큰 컴퓨팅 파워를 소모한다. 더 큰 컴퓨팅 파워는 비트코인 생산단가 상승을 초래한다. 비트코인 생산단가의 상승은 시장가격의 오름으로 이어진다. 
한편 인기 금융 서적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 작가는 지난 4월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대중의 자산(people’s money)’이라고 표현하며 지지 의사를 알리기도 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미국 중앙은행이나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을 ‘대중의 자산’이라고 표현했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변화 추이(사진=블록체인닷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변화 추이(사진=블록체인닷컴)

로버트 기요사키 작가는 “수년 전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한화 약 2,670만 원) 부근까지 상승 후 떨어졌을 때까지만 해도 자산으로서의 생명이 끝난 줄 알았다”라며 “그러나 비트코인이 6천 달러(한화 약 801만 원)까지 서서히 재상승하는 것을 목격하며 많은 양을 구매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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