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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기관 고객 대상으로 새로운 가상화폐 관련 서비스 제공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9.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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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d)가 자회사를 통해 기관 고객들에게 가상화폐 보유 수익을 제공할 방침이다. 
 

스탠다드차타드
스탠다드차타드

스탠다드차타드의 자회사인 조디아커스터디(Zodia Custody)는 지난 9월 19일 싱가포르계 실물자산토큰(RWA) 업체인 오픈에덴(OpenEden)과 협력관계를 체결했으며, 기관 고객에게 스테이킹(예치) 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실물자산토큰이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국채, 채권, 주식, 부동산 등의 현실 세계 자산을 토큰으로 구현한 것을 뜻한다. 스테이킹 서비스는 시장 참여자가 보유한 가상화폐를 블록 검증을 위해 네트워크에 맡기고 보상을 수령하는 것을 의미한다. 
조디아커스터디는 오픈에덴과의 협력관계가 기관 고객에게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기회를 전달할 거라고 설명했다. 
조디아커스터디는 “이번 협력은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의 수익 창출 방법과 관련해 위험성이 낮고 투명한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결정됐다”라며 “기관 투자자들은 이제 당사를 통해 은행 수준으로 디지털자산을 보관하며, 오픈에덴 서비스를 통해 잠재적인 수익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자회사가 업계 업체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기관 가상화폐 보관 고객에 예치 수익을 제공할 예정이다(사진=더블록)
스탠다드차타드의 자회사가 업계 업체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기관 가상화폐 보관 고객에 예치 수익을 제공할 예정이다(사진=더블록)

실물자산토큰은 현재 블록체인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생태계 중 하나다. 
클레이튼(Klaytn)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경우 이달 초 열린 ‘클레이튼 스퀘어 라운지 2023(Klaytn Square Lounge 2023)’ 행사에서 실물자산토큰을 조명한 바 있다.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은 실물자산토큰이 금융이나 부동산 및 환경 이슈 등의 문제와 밀접한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블록체인이 실제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라고 평가했다. 
실물자산토큰의 경우 실생활 문제를 풀면서도 새로운 거래 시장을 형성할 수도 있을 거란 게 서 이사장의 견해였다. 
 

조디아커스터디
조디아커스터디

한편 조디아커스터디는 지난 2021년 스탠다드차타드와 노던트러스트(Northern Trust) 신탁은행에 의해 출범된 업체다. 일본의 금융지주회사인 에스비아이홀딩스(SBI Holdings)가 2대 주주로 이름을 올린 조디아커스터디는 지난 4월 3,6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에이(A) 투자 라운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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