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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블리자드 주가 장중 90달러 돌파 제 2전성기 오나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3.07.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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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블리자드 주가가 장중 9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2021년 중순 이후 2년만에 일이다. 한 때 100달러에 육박하던 주가 수치를 다시 한번 회복하고 있는 모양새다. 과거 구설수에 휘말려 휘청였던 기업은 끝내 위기를 극복하고 제 2의 전성기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구글
사진 출처=구글

액티비전블리자드를 둘러싸고 우여곡절이 있었다. 2018년 블리즈컨에서 팬들의 관심사를 뒤로한 채 ‘여러분은 스마트폰이 없나요?(소위 님폰없)’과 같은 발언들을 내뱉으면서 기업은 크게 추락했다. 한 때 100달러에 육박하던 주가는 40달러까지 추락했고 ‘오버워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이 동반하락하면서 기업은 위기설에 휩싸였다. 

결국 기업은 마이크로스프트 인수가 확정되면서 새 국면을 맞이한다. 지지부진하던 주가는 다시 급등했으며, 주주들의 관심도 함게 돌아오는 형국이었다. 또한 개발진들의 절치부심도 팬들의 관심을 다시 한번 되돌리는 계기가 됐다. 

이후 ‘콜 오브 듀티’ 프렌차이즈를 필두로 ‘디아블로4’, ‘와우 용군단’ 등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다. 특히 올해 5월 74달러였던 주가는 ‘디아블로4’출시 이후 급등하기 시작했다. 

12일 현재 액티비전블리자드 주가는 9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눈앞에 두고 있는 분위기다. 

관련해 전문가들은 액티비전블리자드가 모멘텀을 찾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디아블로4’판매량이 기대치를 넘은 것으로 보는 가운데, 시즌1을 시작으로 시즌패스 판매 자금이 유입되면서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후속 라인업들이 점차 공급되기 시작한다면 제2의 전성기에 해당하는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블리자드는 이미 2023년 1분기 전분기 대비 87%이상 영업 이익이 상승(약 7억 6천만 달러, 1조원) 수준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디아블로4’매출이 본격적으로 합산되면 매출은 크게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인수 등이 최종 확정된다면 기업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새로운 도약을 꿈꾸게 됐다.

한편, 블리자드 최전성기는 지난 2016년으로 당시 연매출 7조 6천 억원, 영업이익 1조 5천 억원을 기록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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