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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이슈에 가상화폐 거래량 ‘급증’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7.12 17:14
  • 수정 2023.07.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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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상화폐 현물 거래소 거래량이 전월대비 11.18% 증가했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2023년 6월 현물 가상화폐 거래소 전체 거래량은 업계 분석 플랫폼인 더블록(The Block)에서 4,892억 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5월의 거래량은 4,400억 6천만 달러(한화 약 573조 3,981억 원) 규모였다. 
최근 가상화폐 거래량 증가는 지난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바이낸스(Binance) 및 코인베이스(Coinbase) 등 주요 거래소 제소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신청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의 주요 시장 상황을 시세와 묶었을 땐 증권거래위원회의 제소는 가상화폐 시세 전반의 하락을 만들었으며, 블랙록의 상장지수펀드 신청은 반등세를 마련했다. 
2023년 6월을 기준으로 가상화폐 현물 거래소 업계 내 시장 점유율은 바이낸스, 업비트, 오케이엑스(OKX), 후오비(Houbi), 코인베이스 순으로 크게 차지했다. 시장 내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점유율은 48.98%로 계산됐다. 
업비트와 오케이엑스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8.25%와 6.70%로 상위 세 곳 업체가 업계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약 64%로 드러났다. 

 

지난 5월과 6일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소 거래량 수치(단위: 10억 달러)(사진=더블록)
지난 5월과 6일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소 거래량 수치(단위: 10억 달러)(사진=더블록)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가상화폐 현물 거래소는 바이낸스였다. 바이낸스의 뒤는 업비트, 오케이엑스가 쫓으며 글로벌 순위와 동일한 결과를 나타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가상화폐 현물 거래소였다. 크라켄(Kraken), 엘멕스디지털(LMAX Digital)은 순서대로 코인베이스의 뒤를 쫓았다. 미국 전체 가상화폐 현물 거래소에서 지난달 발생한 거래량은 740억 2천만 달러(한화 약 96조 4,480억 원)였으며 코인베이스는 이 중 41.5%의 점유율을 보유했다. 
유럽 지역에서 가장 많은 가상화폐 거래량을 기록한 현물 거래소는 크라켄과 비트스탬프(Bitstamp) 순이었다. 두 거래소에서 발생한 현물 거래량은 각각 163억 9천만 달러(한화 약 21조 3,562억 원)와 51억 2천만 달러(한화 약 6조 6,714억 원)였다. 
비티에스이(BTSE)는 남아메리카 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로 전체 101억 1천만 달러(한화 약 13조 1,733억 원) 거래량의 99.6%의 거래가 발생한 곳이었다. 
 

사진=BLACKLISTEDNEWS
사진=BLACKLISTEDNEWS

한편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전 세계 가상화폐 현물 거래소에서 집계된 거래량 규모는 4조 1,954억 달러(한화 약 5,466조 6,062억 원)로 계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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