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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비트코인 3% 급락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7.2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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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오는 7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3% 이상 급락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0.25%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거라는 시장 관측에 비트코인 가격이 후퇴했다. 
비트코인은 7월 25일 오전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3.24% 하락한 3,79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는 ‘베이비스탭(Baby Step)’를 단행할 거라고 보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폭을 예측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내 ‘페드워치(Fed’s Watch)‘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연 5.25%에서 5.50%로 0.25% 올릴 가능성은 98.9%로 나타난다. 
 

최근 24시간 비트코인 시세 변화 추이(사진=업비트)
최근 24시간 비트코인 시세 변화 추이(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두 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 둔화에 올랐다는 점을 미뤄볼 때,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완화에도 전망되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시장에 긍정적이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시세 급락에 따라 가상화폐 선물 시장에서는 24시간 기준 1억 2,923만 달러(한화 약 1,655억 원)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기도 했다. 
반면, 일부 시장 참여자는 비트코인의 단기 시세 급락을 매수 시점으로 보는 모양새다. 업비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현재 ’입금량 급등 발생‘의 사유로 투자주의 자산으로 지정된 상태다. 시세 급락에 따라 단기 차익을 노리는 시장 자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페드워치(Fed’s Watch)‘에 따르면 오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미국 금리가 0.25% 오를 거란 예상은 98.9%로 나타난다(사진=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Fed’s Watch)‘에 따르면 오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미국 금리가 0.25% 오를 거란 예상은 98.9%로 나타난다(사진=시카고상품거래소) 

한편 시장 정보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7월 25일 전체 비트코인 투자자의 62%는 현재 시세에서 수익을 내고 있다. 
손실권에 위치한 투자자는 25%로 집계된다. 비트코인 전체 투자자의 69%는 1년 이상 자산을 보유한 인원들로 구성돼있으며, 1개월 이상 12개월 이하 및 1개월 이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시장 참여자는 각각 전체의 24%와 6% 규모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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