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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3 성료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8.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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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마켓 ‘BCWW(BroadCast WorldWide) 2023’이 지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올해 23회를 맞이한 BCWW 2023은 ‘콘텐츠의 새로운 미래를 펼치다(EXPAND YOUR STAGE)’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며 총 9,400만 달러(한화 약 1,262억 원)의 비즈니스 상담액을 기록했다.
올해 BCWW 2023에는 비즈매칭 측면에서 사업 영역과 규모 모두 확대됐다. OTT/플랫폼, 콘텐츠 IP,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전 세계 방송영상 산업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사업 영역을 포함한 국내외 20개국 286개 기업과, ▲워너 브라더스(Warner Bros., 미국) ▲영국 공영방송 BBC(영국) ▲아마존(Amazon, 미국) ▲아이치이(iQIYI, 중국) ▲레드 불 스튜디오스(Red Bill Studios, 미국) ▲스카이 댄스 미디어(Sky Dance Media, 미국) 등 37개국 1,000여명의 바이어가 사전 비즈매칭 및 현장에 참여했다.
국내외 주요 미디어 업체도 독립 부스로 참가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 비즈니스 자리를 빛냈다. ▲KBS미디어(케이비에스미디어) ▲MBC(엠비씨) ▲SBS(에스비에스) ▲CJ ENM(씨제이 이엔엠) ▲SLL(스튜디오룰루랄라) 등 국내 주요 방송사업자들은 <순정복서>, <연인>, <국민사형투표>, <잔혹한 인턴>, <기적의 형제> 등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규 및 하반기 방송 예정 콘텐츠로 참여했다. 
 

지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BCWW 2023에 국내외 286개사, 37개국 892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지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BCWW 2023에 국내외 286개사, 37개국 892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이외에도 ▲케이티 스튜디오지니와 ▲엘지유플러스 스튜디오 X+U 등 통신사 미디어 자회사부터 AI 딥러닝 콘텐츠 제작사 ▲디오비스튜디오, 버추얼 리얼리티 콘텐츠 제작사 ▲더투에이치 등 미디어 테크놀로지 기업도 참여해 국내외 바이어와 상호교류 및 국제 사업 확대 기회 모색했다.
또한 행사 기간 중 ▲더핑크퐁컴퍼니는 인도네시아의 최대 규모 지상파 방송사 ‘RTV’와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애니메이션 영화 및 시리즈의 배급을 통한 K-콘텐츠 수출 증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대만(27개 기업) ▲일본(9개 기업) ▲몽골(5개 기업) 등 3개국이 국가관으로 참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산하 BBC 스튜디오(BBC Studios, 영국) ▲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 중국) ▲OTT 플랫폼 피씨씨더블유 뷰(PCCW Viu, 홍콩) 등 세계 유수의 미디어 기업도 다수 참가해 한국 콘텐츠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BBC 스튜디오는 한국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BCWW에 참가했다. BBC 스튜디오 아시아 유통 총괄책임자인 필 하드만(Phil Hardman)은 “대한민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비즈니스 기회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BCWW 2023 참가를 계기로 한국의 파트너들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한 광범위한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CWW 2023의 콘퍼런스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성난사람들(BEEF)의 이성진 감독(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BCWW 2023의 콘퍼런스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성난사람들(BEEF)의 이성진 감독(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풍부한 글로벌 연사 라인업으로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콘퍼런스는 업계 관계자는 물론 일반 대중까지 총 2,000여 명이 참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총 11회에 걸친 특별·일반 세션을 통해 2023년 방송 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고, 미래 시장을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 첫날 세션을 진행한 넷플릭스 글로벌 화제작의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연출 및 극본을 맡은 이성진 감독 ▲<웬즈데이>의 작가 알프레드 고프(ALFRED GOUGH)와 마일즈 밀러(MILES MILLAR) ▲<피지컬:100>을 기획·연출한 장호기 CCO(갤럭시 코퍼레이션 Studio 27) 등이 연사로 참여해 K-콘텐츠에 관한 관심과 비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콘퍼런스 영상은 9월 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VOD로 확인할 수 있다.
메인 전시장 내 마켓스테이지에서는 ‘콘텐츠 쇼케이스’와 ‘K-포맷 쇼케이스’를 열고 하반기 콘텐츠 계획 발표 및 주력 작품 소개가 진행됐다.
콘텐츠 쇼케이스에서는 ▲하이브 ▲CJ ENM ▲KBS미디어 ▲MBC ▲SBS ▲스토리몽 등이 참여해 K-POP 아티스트, 다큐멘터리, 예능, 신작 드라마, 웹무비 등 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발표하고, 패널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BCWW 최초로 해외콘텐츠사업자 ▲Shenzhen Kukan Culture Communication(중국) ▲ABC Japan(일본)의 관계자도 직접 무대에 올라, 주력 드라마 콘텐츠 사례를 발표했다.
 

K-포맷 쇼케이스에는 ▲썸씽스페셜 ▲KBS미디어(케이비에스미디어) ▲SBS(에스비에스) ▲SLL(스튜디오룰루랄라) ▲MBC(엠비씨) ▲포맷티스트 ▲디턴 ▲스튜디오제이티비씨중앙(SJJ) ▲씨알미디어 등 다양한 K-포맷으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연애리얼리티, 요리 대결, 육아, 사업 솔루션, 괴담, 추리, 아트 경매 등 참신한 소재부터 음악, 게임, 로맨틱 드라마까지 다양한 포맷을 소개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BCWW 2023은 그 어떤 해보다 많은 전 세계 방송영상 사업자들과 바이어들이 참여하며 K-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국내 콘텐츠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콘진원은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공식 행사 종료 후에도 오는 25일까지 BCWW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비즈매칭을 통해 비즈니스 상담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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