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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등 3개국, 스위프트로 디지털화폐 상호운용성 시험 실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9.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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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간 금융통신 협회인 스위프트(SWIFT)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이하 디지털화폐) 상호운용성 베타테스트 실험에 홍콩 금융관리국(HKMA)을 비롯한 두 곳의 국립은행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타테스트는 제품 상용화 이전 실시되는 시험을 의미한다. 
 

스위프트
스위프트

스위프트는 지난 9월 13일(현지시간) 홍콩 금융관리국과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등 총 세 곳이 디지털화폐 상호운용성 시험을 위해 자체 인프라와 스위프트의 솔루션을 통합했다고 밝혔다. 
홍콩 및 카자흐스탄 금융 당국 외 나머지 한곳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이번 시험은 디지털화폐가 법정화폐 결제 시스템과 원활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상호운용성 구축 및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파악됐다. 
톰 츠하흐(Tom Zschach) 스위프트 최고혁신책임자(CIO)는 “금융 커뮤니티는 현재와 미래의 결제 시스템을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는 디지털화폐 혁신의 강력한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다”라며 “솔루션 구체화로 스위프트의 시험을 효과적이고 규모 있게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스위프트는 지난달 체인링크(Chainlink)와의 자산 전송 실험을 마무리하기도 했다. 
 

스위프트는 홍콩 금융관리국과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등 총 세 곳이 디지털화폐 상호운용성 시험을 위해 자체 인프라와 스위프트의 솔루션을 통합했다고 밝혔다(사진=스위프트)
스위프트는 홍콩 금융관리국과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등 총 세 곳이 디지털화폐 상호운용성 시험을 위해 자체 인프라와 스위프트의 솔루션을 통합했다고 밝혔다(사진=스위프트)

체인링크와 스위프트는 지난 6월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공공(퍼블릭) 및 폐쇄(프라이빗)형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의 토큰화된 자산 전송 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실험의 주요 목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것이었다. 
스위프트는 현재 자본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효율성을 창출하고 비용을 절감해 줄 거라고 보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운영 및 결제가 과정 간소화를 통해 투자자를 민간 시장으로 끌어들여 유동성을 증가시킬 거란 게 스위프트의 의견이다. 
한편 체인링크는 모든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 스마트계약의 위변조방지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업체다. 스마트계약은 중앙 서버의 중개 없이 프로그램이 개인간(P2P) 교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스위프트는 체인링크와의 실험을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실험을 완료하기도 했다(사진=스위프트)
스위프트는 체인링크와의 실험을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실험을 완료하기도 했다(사진=스위프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는 체인링크가 ‘오프체인에 존재하는 외부데이터와의 불연결성’이라는 오라클 블록체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알렸다. 오프체인은 블록체인 이외의 외부 거래 내역을 기록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반대말인 온체인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 발생하는 거래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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