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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2024년 스테이블코인 규제 확립 전망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9.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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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금융관리국(HKMA)의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내년 중반 중 나올 수 있단 현지 관측이 나왔다. 스테이블코인은 홍콩 달러 등 법정화폐 또는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홍콩 금융관리국
홍콩 금융관리국

업계 블록체인 전문매체인 금색재경(金色财经)에 따르면 던컨 치우(Duncan Chiu) 홍콩 의원은 지난 9월 1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포럼을 통해 현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두 번째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던컨 치우 의원은 현재 두 번째 협의가 진행 중인 홍콩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내년 중반엔 공식적으로 소개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홍콩의 스테이블코인 규제는 발행자의 준비금 보유 요건 및 알고리즘 기반 자산 출시 금지를 중점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홍콩 금융관리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는 발행, 거버넌스,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는 홍콩 정부가 민간 기관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홍콩 당국이 내년 중반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를 내놓을 거란 현지 의원의 관측이 나왔다(사진=더블록)
홍콩 당국이 내년 중반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를 내놓을 거란 현지 의원의 관측이 나왔다(사진=더블록)

홍콩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 8월 테더(USDT) 및 유에스디코인(USDC) 등과의 경쟁을 위해 홍콩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도 발행돼야 한다고 피력한 바 있다. 테더와 유에스디코인은 미국 달러화를 추종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업계 대표 자산이다. 
한편 현재 홍콩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관련해 우려하는 사항 중 하나는 가상화폐 기업의 은행 유사 업무 수행으로 보인다.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최근 현지 가상화폐 기업에 은행 관련 용어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현지 당국은 ‘가상화폐 은행’, ‘디지털자산 은행’과 같은 단어로 은행 서비스나 계좌를 제공하고 있다는 회사들의 주장은 위법한 행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가상화폐 은행’ 또는 ‘디지털자산 은행’에 예치된 자금의 경우 현지 예금 보호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홍콩 금융관리국은 가상화폐 기업의 특정 은행 용어 사용이 대중을 오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고하는 입장을 밝혔다(사진=홍콩 금융관리국)
홍콩 금융관리국은 가상화폐 기업의 특정 은행 용어 사용이 대중을 오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고하는 입장을 밝혔다(사진=홍콩 금융관리국)

홍콩 금융관리국은 “가상화폐 기업의 특정 은행 용어 사용이 대중을 오도할 수 있다”라며 “사용자들이 가상화폐 업체가 현지에서 승인될 은행이라고 오해하게 만들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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