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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에서 ‘메타마스크’ 일시적으로 삭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0.16 16:58
  • 수정 2023.10.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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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지갑 애플리케이션인 메타마스크(Metamask)가 지난 10월 15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일시적으로 삭제돼 가상화폐 시장 내 화제가 됐다. 현재는 앱스토어를 통한 메타마스크 접근이 가능하다. 
 

메타마스크
메타마스크

메타마스크는 최근 애플 이슈와 관련해 앱스토어 내 일시적인 삭제가 보안 사고나 악의적인 활동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앱스토어 내 메타마스크 삭제가 애플의 서비스 정책과 관련이 있을 거라는 추측이 나왔다. 애플 서비스 정책이 가상화폐 채굴 등의 백그라운드 프로세스 실행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메타마스크가 삭제됐을 수 있다는 짐작이다. 
일각에서는 앱스토어 내 메타마스크 사라짐이 빅테크에서의 퇴출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메타마스크는 지난 2019년 12월 금융 서비스 지침 위반 사유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한차례 운영을 정지당한 바 있다. 
앱스토어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아이폰 사용자들의 이더리움 구매를 허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메타마스크에겐 주요 파트너사 중 한 곳이다. 
 

메타마스크는 지난 10월 15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제거된 것이 보안 사고나 악의적인 활동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알렸다(사진=트위터/ 메타마스크)
메타마스크는 지난 10월 15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제거된 것이 보안 사고나 악의적인 활동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알렸다(사진=트위터/ 메타마스크)

메타마스크는 지난해 3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직불카드와 신용카드로 가상화폐 구매를 가능케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업데이트는 아이폰 이용자들이 메타마스크에서 비자 및 마스터카드와의 연동을 통해 한도액 내에서 이더리움을 구매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였다. 
애플 모바일 기기 사용자의 메타마스크 월별 및 결제 한도액은 각각 1천 달러(한화 약 135만 원)과 7,500 달러(한화 약 1,016만 원)다. 메타마스크의 애플의 결제 시스템과 운영체제 지원을 통해 이용자들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을 구입한 후 메타마스크로 옮기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메타마스크는 지난해 9월 기관 투자자 전용 대체불가토큰(NFT) 수탁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메타마스크는 기관 투자자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체불가토큰 수탁 업체인 코보(Cobo)와 협력관계를 체결했다.
 

메타마스크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애플페이 지원 업데이트 진행 소식을 공개했다 (사진=트위터/ 메타마스크)
메타마스크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애플페이 지원 업데이트 진행 소식을 공개했다 (사진=트위터/ 메타마스크)

메타마스크의 기관 대상 대체불가토큰 지갑은 계정 관리자가 허용한 범위에서의 상품 거래 및 사용자 제한 허용 지정 등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서는 메타마스크의 기관 대상 대체불가토큰 수탁 서비스 지원을 두고 해당 업체가 ‘원스톱(일괄) 플랫폼’을 구축 중이라고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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