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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돌아온 엔씨, 7종 라인업에 ‘글로벌 드림’ 담았다

슈팅·대전 등 장르 다양성 갖춰 포트폴리오 다각화
개발 중 신작 직접 공개 … ‘소통·변화’ 방향성 상징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10.25 13:41
  • 수정 2023.10.3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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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지스타 무대로의 복귀를 선언했다. 관련해 회사 측은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3’ BTC 전시관에 부스를 내고 참가할 예정이다.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현장을 찾는 게이머들을 위한 선물을 한가득 준비했다. 12월 출시 예정인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를 비롯해 그동안 개발과정을 공개해왔던 7종 신작이 총출동하는 것이다. 그간 MMORPG에 집중해왔던 기조를 벗어나 슈팅, 대전액션, 전략,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퍼즐 등 장르 측면에서 다양화된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을 향한 자사의 비전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지스타 참가는 소통과 변화라는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방향성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과거보다 한층 높아진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 초기단계부터 피드백을 수렴하는 ‘개방형 개발 문화’를 추구해온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는 유저들에게 직접 게임을 선보이며 변화하는 회사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지난 17일 지스타 특별 페이지를 오픈하고, 이번에 선보일 7종의 글로벌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12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TL’을 필두로 ‘LLL’,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프로젝트 G’, ‘프로젝트 M’, ‘퍼즈업 아미토이’ 등이 그 주인공이다.

다채로운 재미 선사
특히 이번 지스타 출품 라인업을 살펴보면, 장르 측면에서 매우 다양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TL’의 경우 엔씨소프트의 장기인 MMORPG이고 ‘프로젝트 BSS’도 ‘블레이드 & 소울’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수집형 RPG지만, 다른 타이틀의 경우 그간 회사가 시도하지 않았던 장르로 가득하다. ‘LLL’과 ‘프로젝트 G’는 각각 루트슈터와 MMORTS 장르로, 각종 대작들을 개발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높은 퀄리티를 구현해 공개 당시부터 주목받았다. 특히 ‘LLL’의 경우 유비소프트의 유명 프랜차이즈 ‘더 디비전’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 기대를 모았다. 
 

▲쓰론 앤 리버티(제공=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제공=엔씨소프트)

‘배틀크러쉬’와 ‘퍼즈업 아미토이’는 한층 캐주얼한 모습으로 이용자들을 맞이하지만, 그렇다고 게임성까지 가볍지는 않다. ‘배틀크러쉬’는 간편한 조작과 지형지물을 이용한 전략적 전투 액션, 특색 있는 전장과 고유의 액션 스킬 등으로 무장했으며, ‘퍼즈업 아미토이’는 대중적인 3매치 퍼즐 게임에 방향키 요소를 더해 차별성을 높였다. 
 

▲ 퍼즈업 아미토이(제공=엔씨소프트)
▲ 퍼즈업 아미토이(제공=엔씨소프트)

새롭게 시도되는 장르도 있다. ‘프로젝트 M’은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장르로, 유저가 획득한 정보에 따라 스토리가 변화하고 확장되는 구조로 돼 있다. 지난 2월 ‘GDC 2023’에서 ‘디지털 TJ’의 소개를 통해 트레일러를 공개했으며, 회사의 비주얼 R&D 및 AI 기술을 집약해 한층 진화하는 게임상을 직접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모두를 위한 게임’ 비전 투영
이처럼 엔씨소프트가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는 라인업을 구성한 데는 ‘모두를 위한 게임’이라는 속내가 담겨 있다. 그동안은 특정 이용자층만을 위한 게임을 만들어왔다면, 이제는 이를 넘어 좀 더 보편성을 가진 작품들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중장년·리니지’에 국한됐던 자사의 유저 풀을 넓히고, 나아가 글로벌 보편성을 확보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LLL(제공=엔씨소프트)
▲LLL(제공=엔씨소프트)

이를 위해 소통에 집중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모습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7종 신작 타이틀 모두 개방형 개발 문화 ‘엔씽(NCing)’의 첫 결과물이라는 점에서다. 개발 진척도가 일정 수준 이상까지 올라와 출시를 앞두게 되면 공개하는 일방적인 형태를 탈피, 초기부터 이용자들에게 공개해 피드백을 반영하며 게임을 완성해 나가는 방식이다.
 

▲배틀크러쉬(제공=엔씨소프트)
▲배틀크러쉬(제공=엔씨소프트)

실제로 엔씨는 이번 지스타를 ‘엔씽’의 정점으로 삼으려는 모습이다. 이번 행사 현장에서는 ‘TL’의 데모 플레이를 선보이며, 개발진이 직접 무대에 올라 최신 버전을 시연할 예정이다. 최근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 자동사냥 삭제 등의 변경사항을 적용한 만큼, 게임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프로젝트 G(제공=엔씨소프트)
▲프로젝트 G(제공=엔씨소프트)

이외에도 현장에서는 ‘LLL’과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등 신작 3종의 시연 부스를 운영한다. ‘LLL’과 ‘프로젝트 BSS’는 PC로, ‘배틀크러쉬’는 닌텐도 스위치로 준비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G’와 ‘프로젝트 M’의 경우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하는 가운데, 개발자가 직접 특설 무대에 올라 게임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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