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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 속도 내는 엔씨 … 장르·플랫폼 다각화 행보 지속

- 기출시작 해외 진출 … 서비스 역량 강화
- 해외 시장 노린 신작 개발로 기대감 조성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4.02.28 10:41
  • 수정 2024.03.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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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더하는 모습이다. 그동안 ‘리니지’ IP(지식재산권)를 통해 국내에서 성과를 거뒀다면, 이제는 자사의 영역을 한층 넓혀 더욱 큰 시장으로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이들의 전략은 장르 및 플랫폼 다각화라는 기조 하에 크게 2가지 갈래로 요약된다. 이미 국내에 출시됐던 작품들의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해외 출시작의 경우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또한 개발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작들을 통해 보다 다양한 유저층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개방형 R&D 문화 ‘엔씽(NCing)’을 기반으로 이용자 소통을 강화, 일찍부터 기대감을 조성하며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모습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 등 최근 공개된 작품들을 기점으로 ‘글로벌’이라는 기조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그간 ‘리니지’에 머물러있던 자사 포트폴리오를 확장, 해외 시장에서 자사의 인지도를 높여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더 넓은 세계로
우선 엔씨는 기존에 국내 시장에 출시된 작품들을 해외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TL’의 경우 올해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북미·유럽 등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비록 국내에서는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을 거뒀지만, 해외 테스트 당시 호평을 받았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남아있는 상태다.
특히 게임패드 지원 준비를 이미 마치는 등 콘솔 버전 출시까지도 예고한 상태다. 엔씨 게임 중 처음으로 콘솔을 지원하는 사례로, PC를 넘어 새로운 플랫폼에서의 성과 역시 주목해볼 만한 대목이다.
 

▲ ‘배틀크러쉬’(사진=엔씨소프트)
▲ ‘배틀크러쉬’(사진=엔씨소프트)

‘블레이드 & 소울2’는 지난해 12월 판호 발급을 받은 이후 중국 시장 진출 준비에 한창이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원작 PC게임 ‘블레이드 & 소울’의 성과를 잇는다는 계획이다. 현지 이용자 성향을 고려해 ▲던전 플레이 중심의 캐릭터 성장 ▲PC 및 모바일 지원 ▲그래픽 개선 및 최적화 ▲캐릭터 꾸밈 요소 추가 ▲PvP 및 모험 콘텐츠 확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길드워2’는 지난 8월 확장팩 ‘시크릿 오브 디 옵스큐어(Secrets of the Obscure)’를 출시한 가운데, 콘텐츠 업데이트 ‘더 렐름 오브 드림스(The Realm of Dreams)’로 한 번 더 세몰이에 나선다. 신규 지역을 비롯해 최대 50명까지 함께 플레이하는 인스턴스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돼 있으며,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추가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장르 혁신 가속화
이와는 별개로 새롭게 선보일 신작에서는 장르 측면에서의 혁신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MMORPG라는 한 우물만을 파왔던 기존의 방침을 탈피,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만한 게임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개방형 R&D 문화 ‘엔씽’을 대폭 적용, 개발 초기단계부터 이용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배틀크러쉬’는 캐주얼 배틀로얄 게임을 표방하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지난해 ‘지스타 2023’ 현장에서 처음 유저들을 만난 가운데, 간결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전투 액션 등에 대한 호평을 받은 것이다. 올해 1분기 2차 CBT를 진행할 방침으로, 엔씨소프트 게임 최초로 닌텐도 스위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 ‘프로젝트 BSS’(사진=엔씨소프트)
▲ ‘프로젝트 BSS’(사진=엔씨소프트)

‘프로젝트 BSS’도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블레이드 & 소울’의 세계관을 활용해 새로운 플레이스타일로 재해석한 게임으로, 필드 플레이 속에 수집형 RPG의 재미 요소들을 더해 차별화된 재미 요소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60여명의 영웅 중 5명을 선택해 나만의 팀을 구성하게 되며, 협력 보스 전투와 전술 전투, 필드 보스 등의 콘텐츠를 통해 다른 유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집형 RPG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PC·콘솔 플랫폼으로 준비 중인 MMO 슈팅 게임 ‘LLL’을 비롯해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 M’, MMORTS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G’ 등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이 출격을 위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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