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스팀 데모 인기 1위 ‘백팩 배틀즈’ 베낭에 담은 장비로 승부 겨루는 오토배틀 게임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3.10.25 17:2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작은 작은 백팩(가방)이다. 이 가방 안에 가능한 모든 아이템을 쓸어 담는다. 가방 공간이 남으면 상점을 기웃 거려 본다. 더 좋은 아이템, 더 강력한 아이템을 주워 다시 가방에 꾹꾹 눌러 담는다. 준비가 되면 이제 전투 버튼을 누른다. 역시 꽉꽉 눌러담은 가방을 든 상대와 이제 정면 대결을 시작할 차례다. 승리하면 생존, 패배하면 체력이 깎인다. 이런 방식으로 랭킹을 정하는 게임 ‘백팩 배틀즈’가 현재 스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백팩 배틀즈’는 스팀 넥스트페스티벌을 전후해 스팀 데모순위 1위를 기록한 작품이다. 현재 얼리억세스를 앞두고 데모 버전을 공개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즐길 수 있도록 돼 있다. 게임은 가방안에 아이템을 담아, 담은 아이템으로 캐릭터 스펙을 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대와 대결하는 오토배틀러 장르다. 동시에 캐릭터가 사망하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로그라이크 성향도 띄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더 강력한 캐릭터를 키워 더 높은 랭킹을 목표로 전투하는 것이 게임의 가장 큰 목표다. 

단순히 가방에 장비만 집어 넣는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각 장비별로 특수한 효과들이 있는데 이를 활용해 나만의 빌드를 짜 보는 것이 출발점이다. 일례로 체력에 올인해 상대방이 때리다 지치게 만드는 캐릭터, 체력 흡수에 올인해 때리는 만큼 체력을 채우는 캐릭터, 공격 반사에 투자해 맞으면서 상대를 말리는 캐릭터. 공격력에 올인해 한 방 싸움을 노리는 캐릭터 등 다양한 전략적 선택이 가능하다. 

단, 방향성을 정했다고 해서 게임이 잘 풀리는 것은 아니다. 게임상에서는 한 스테이지를 끝나면 특정 골드로 수입을 얻고, 이 아이템으로 상점에서 장비를 사도록 돼 있다. 이 때 등장하는 장비들이 랜덤 확률로 등장한다. 이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빌드를 완벽하게 완성하는 일은 쉽지 않다. 

다시, 이 빌드를 완성하기 위해 행운 수치를 올린다거나 일부러 적에게 지면서 골드를 쌓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게임을 풀어 나가는 것도 중요한 전략 중 하나다. 

이 외에도 게임에는 조합 시스템이 존재해 유저들이 다양한 장비들을 조합해보고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돼 있다. 일례로 레더 아머와 보석을 조합하면 뱀파이어 갑옷으로 변하는 식이다. 다양한 아이템을 앞뒤로 놔보고, 위아래로 놔보는 등 여러 방식으로 조합을 시도해보고 조건을 만족해 나가는 재미가 있다. 

이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점점 더 많은 빌드를 시도해보고, 상대와 싸우면서 살아남는 과정들을 테스트해볼 수 있다. 

게임은 총 10스테이지를 먼저 클리어하도록 돼 있다. 10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나면 무한 웨이브에 도전하게 되는데 이 성과에 따라 다시 랭킹 점수가 누적되기도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최고의 자리에 도전해볼 수 있게 된다. 짧은 시간 동안 즐기면서도 부담 없이 여러 빌드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인 게임이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