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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2023 태국 K-박람회’ 성료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1.13 11:31
  • 수정 2023.11.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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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태국 방콕에서 ‘2023 태국 K-박람회(영문명: K-EXPO THAILAND 2023)’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한-태 수교 65주년과 상호 방문의 해를 맞아 부처 합동으로 개최된 태국 K-박람회는 한류 콘텐츠 기업과 농수산식품, 소비재 등 한류 연관산업의 동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지원하는 행사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수출 상담회 ▲네트워킹 리셉션 ▲MOU 협약식 등 B2B 프로그램부터 ▲한류 전시·체험관 ▲참관객 이벤트 ▲한-태 아티스트 합동콘서트 등 B2C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마련했다. 태국은 인도차이나 반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한류 확산의 중심지인 만큼, 현지 참관객 약 26,658명이 방문하는 등 한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행사 1~2일차는 한류 연관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수출상담회가 그랜드 센타라 방콕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씨제이이엔엠 ▲더핑크퐁컴퍼니 ▲나인투랩스 ▲엠스토리허브 등 국내 콘텐츠 기업 40개사를 비롯해 패션, 뷰티 등 연관산업 기업 155개사가 참가했다. 현장에서는 1:1 비즈니스 미팅, 네트워킹 리셉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모색했다. 해외 바이어는 태국부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권역 456개사가 참여했다. 그 결과 2,037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과 1억 9009만 9134달러(한화 약 2,510억 2,590만 6,447원*) 상당의 기록적인 수출 상담액을 달성하면서 K-콘텐츠를 비롯한 한류 연관산업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환율 약 1,320.5원 기준으로 환산) 

문체부와 콘진원은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태국 방콕에서 ‘2023 태국 K-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11일 샤이니 키가 한-태 아티스트 합동콘서트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문체부와 콘진원은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태국 방콕에서 ‘2023 태국 K-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11일 샤이니 키가 한-태 아티스트 합동콘서트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특히 태국 아케이드 게임 유통 점유율 1위 기업인 하하마(HAHAMA)가 한국 캐릭터 기업 7곳과 게임 테마파크 내 콘텐츠 공급 관련 협약을 동시에 체결하는 등 4일간 총 16건의 업무협약이 체결되었다. 
이 중에는 B2C 한류 전시·체험관에 마련된 융합존을 통해 만남이 성사된 6건이 포함되었다. 융합존은 K-콘텐츠 IP 기업과 한류 연관산업 기업 간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향후 더욱 다양한 K-콘텐츠가 동남아시아 시장에 소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 3~4일차 퀸시리킷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는 현지 관람객들이 직접 K-콘텐츠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전시·체험관이 마련되었다.‘ K-박람회,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선보이다’라는 주제 아래 애니메이션, 방송, 음악, 신기술융합콘텐츠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선보였다.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토리아트 ▲칼로스 등 국내 콘텐츠산업 선도·유망 기업 27개사와 8개 기관이 참가한 체험관은 게임존부터 웹툰존, 방송존, 신기술융합존 등 장르별 8개의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해 참관객의 이목을 모았다. 
현지 팬부터 가족 단위 참관객까지 겨냥한 다채로운 현장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핑크퐁&아기상어> 댄스파티, 애니메이션 <윌벤져스> 상영 등 ▲기업 이벤트, 무작위로 재생되는 케이팝에 맞춰 춤추는 ▲랜덤 플레이 댄스, 태국 걸그룹 ‘베리베리’와 한국 보이그룹 ‘온앤오프’의 ▲아티스트 이벤트 등이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태국 방콕에서 ‘2023 태국 K-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11일 한-태 아티스트 합동콘서트에서 관객들이 환호하고 있다)(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문체부와 콘진원은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태국 방콕에서 ‘2023 태국 K-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11일 한-태 아티스트 합동콘서트에서 관객들이 환호하고 있다)(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태국 현지 언론 타일랜드 포스트(Thailand Post English)는 K-박람회 B2C 행사장을 방문한 썸싹 퐁파닛 태국 문화부 장관이 이번 행사를 통한 비즈니스 성과에 만족하고, 앞으로의 소프트파워 제고에도 많은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썸싹 퐁파닛 장관은 “이번 행사 이후에도 양국의 정부기관과 민간 부문을 통해 문화협력과 교류를 위한 더 많은 비즈매칭과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국이 K-박람회를 위해 많은 부처와 기관이 협력한 것처럼 태국 또한 예산과 정책을 정비하여 국가 소프트파워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11일 저녁에는 한국과 태국의 문화교류를 위한 ‘한-태 아티스트 합동콘서트’가 개최되었다. ▲샤이니 키(KEY) ▲온앤오프(ONF) ▲걸프 카나웃(Gulf Kanawut) ▲베리베리(BERRY BERRY) ▲프록시(Proxie) 등 양국 최정상 아티스트 5팀이 각자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사전 진행된 콘서트 티켓 프로모션에는 모집 인원의 10배가 넘는 신청자가 몰렸으며, 공연 당일 4,3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모이는 등 태국 현지 케이팝 팬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태국 현지에서 K-콘텐츠와 연관상품을 직접 소개하고, 교류와 공감을 통해 동남아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해볼 수 있는 기회여서 의미가 깊었다”라며, “더 많은 문화협력과 비즈니스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양국의 유관기관을 통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태국 방콕에서 ‘2023 태국 K-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9일부터 10일까지 한류 연관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수출상담회가 태국 그랜드 센타라 방콕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었다)(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문체부와 콘진원은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태국 방콕에서 ‘2023 태국 K-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9일부터 10일까지 한류 연관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수출상담회가 태국 그랜드 센타라 방콕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었다)(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한편, 2023 태국 K-박람회는 ▲문체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5개 부처가 공동 주최하고, ▲콘진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5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종합 박람회로, K-콘텐츠 및 한류 연관산업의 동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범정부 협업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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