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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소민섭 팀장, “인공지능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이 고도화되는 가상화폐 피싱 범죄에 효과적일 것”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1.13 17:36
  • 수정 2023.11.1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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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의 소민섭 FDI(Financial Data Intelligence) 팀장이 ‘업비트 디 콘퍼런스(UDC)’를 통해 인공지능 이상거래 탐지시스템(AI FDS)이 변화하는 가상화폐 피싱과 해킹 사례를 식별하는데 효과적일 거라고 밝혔다. 
 

소 팀장은 업비트의 인공지능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은 가상화폐 피싱 시도를 실시간으로 학습한다는 점에서 불법 활동을 식별하는데 최적화돼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탐지시스템을 사용하면서도 이상거래 감지 사유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그의 부연이다. 
인공지능 탐지지스템의 경우 이상거래에 대한 최종 판단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근거를 시각화해 운영자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초를 기준으로 업비트가 자체 인공지능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차단한 보이스피싱 자금 규모는 250억 원으로 알려졌다. 250억 원에는 업비트가 보이스피싱 범죄자 계좌를 동결해 피해자에게 환금한 92억 원도 포함돼있다. 
업계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의 주요 피해자 연령층 중에는 비교적 젊은 세대인 20대도 존재한다. 지난해 불법행위로 인해 발생한 가상화폐 관련 피해액은 1조 192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비트 디 콘퍼런스(UDC)’ 로고
‘업비트 디 콘퍼런스(UDC)’ 로고

업비트는 “사람들이 온라인 시스템으로 연결되면서 피싱 사기가 부가적인 문제로 일어나고 있다”라며 “피싱 피해자 중에는 변호사 또는 의사와 같은 고소득 직업군도 포함돼있다”라고 말했다. 
한 거래소 고객은 업비트의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통해 7억 5천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 19 개와 6,200만 원 상당의 리플 10만 개를 지킨 것으로 드러났다. 자금을 지킨 업비트 고객은 과거에 분실한 신분증이 피싱범에 의해 악용되며 자산을 탈취당할 위기에 놓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비트는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의심되는 이용자에게 ‘비정상적인 입출금 감지로 가상화폐 출금이 불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라며 “메시지를 받은 고객은 본인이 송금 거래 및 카카오톡 인증 접속을 하지 않았다고 알리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업비트
업비트

한편 두나무의 ‘업비트 디 콘퍼런스’는 ‘블록체인의 모든 것(All That Blockchain)’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콘퍼런스에는 3,700여명 이상의 참가자가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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