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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10주년 맞은 코빗, 그간 성과는…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1.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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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은 국내에서 최초로 설립된 가상화폐 거래소다. 최초 타이틀을 갖는 만큼 우리나라 첫 번째 비트코인 거래 중개 타이틀도 코빗이 보유하고 있다. 코빗의 최초 타이틀은 ‘가상화폐 적립식·묶음식 구매 서비스’와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 설립’ 등으로 이어졌다.
운영 건전성은 코빗의 주요 경영이념이다. 코빗은 기업의 대주주로 있는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높은 가치로 추구한다는 점에서 건전한 거래소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거래소의 사회적 책임 및 시장 참여자 보호 행보는 자체 싱크탱크인 코빗리서치센터로 대표할 수 있다. 코빗리서치센터는 평균 주 1회 가상화폐 시장 보고서를 통해 업계를 진단하고 있다. 정석문 코빗리서치센터장의 경우 코빗 공식 유튜브를 통해서도 업계 정보를 전달 중이다. 
코빗은 “가상화폐 업계의 책임 있는 리더로서 대한민국의 건전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싶다”라며 “업계의 모범이 되며 꾸준히 성장하는 거래소가 되는 것이 당사의 포부다”라고 피력했다.
 

코빗
▲ 코빗

한편 코빗의 또다른 장점은 안정적인 내부통제다. 코빗은 지난 9월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와 국제 표준인증(ISO) 4종 인증 유지를 위한 사후 심사를 통과했으며,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중 가장 적은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기록을 갖고 있다.

코빗, 국내 최초 비트코인·이더리움 거래 중개
지난 2013년 7월 5일 창립된 코빗은 국내에서 최초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거래를 중개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지난 2013년 9월 3일과 2016년 3월 25일에 코빗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거래됐다.
올해 6월을 기준으로 코빗의 누적 회원 수는 136만 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 코빗 누적 거래대금은 91조 7천억 원을 기록했다. 창립 첫해 200억 원이었던 코빗의 누적 거래액은 10년 만에 45만 8,400% 증가했다.
10년 동안 업계를 지켜온 코빗은 운영 건전성이 자사의 가장 큰 경영이념이라고 설명한다. 업체의 대주주인 엔엑스씨(NXC)와 에스케이스퀘어(SK Square)가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만큼 주주들의 경영이념에 부합하겠다는 것이 코빗의 부연이다.
 

▲ 비트코인
▲ 비트코인

엔엑스씨는 국내 게임 업체인 넥슨의 지주사로 지난 2017년 9월 코빗 지분을 획득했다. SK스퀘어의 코빗 투자는 지난 2021년 이뤄졌다. 엔엑스씨와 SK스퀘어의 코빗 보유 지분율은 각각 65%와 34%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비트코인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10년 전부터 당사는 국내 가상화폐 산업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주주들의 정도 경영이념에 발맞춰 우리나라에 건전한 가상화폐 투자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상장 정책부터 기부 캠페인까지 ‘정직’한 사업 방향
최근 10년간 코빗 운영방침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사항은 안정적인 가상화폐 거래지원(상장) 및 거래지원(상장폐지) 정책이다. 코빗이 올해까지 거래지원을 종료한 가상화폐는 총 16개로 5대 원화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고팍스) 중 가장 적다. 그중에서도 일곱 개는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 공동 대응 차원에서의 거래지원 종료다.
코빗은 “지난 2021년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금융 당국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받기 위해 엄격히 심사받던 시기에 무더기 상장폐지 행보가 시장 이슈가 됐던 바 있다”라며 “당사는 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창립 때부터 고수했던 안정적인 상장 기조를 인정받았으며 오히려 신규 거래지원 가상화폐 규모를 늘리기도 했다”라고 강조했다.
 

▲ 코빗-신한카드-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 NFT 활용 기부 캠페인 업무협약식(사진=코빗)
▲ 코빗-신한카드-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 NFT 활용 기부 캠페인 업무협약식(사진=코빗)

신한카드 및 굿네이버스와 진행한 캄보디아 기부 캠페인도 눈길을 끈다. 코빗은 지난 9월 두 회사와 기업·사회·지배구조(ESG) 기부증서 대체불가토큰(NFT) 캠페인을 시작했다. 기부증서 대체불가토큰 캠페인은 캄보디아 당까오 지역 취약계층 및 청년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추진됐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기업·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대체불가토큰을 활용한 기부 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오는 12월 18일까지 진행되는 기부 캠페인은 신한플레이(pLay) 앱 내 기부 메뉴인 '아름인'에서 신한카드 포인트나 카드 결제로 기부 완료 후 대체불가토큰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리서치센터와 철저한 보안으로 다져온 내실
코빗리서치센터는 코빗의 대표적인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 보호장치다. 20년 이상의 미국 뉴욕 금융권 경력을 보유한 정석문 센터장이 이끄는 코빗리서치센터는 지난 2021년 11월 개설됐다. 코빗은 가상화폐 투자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기 위해 코빗리서치센터를 만들었다.
 

▲ 코빗리서치센터는 업계 분석 보고서 외에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장 참여자들과 소통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코빗 korbit official)
▲ 코빗리서치센터는 업계 분석 보고서 외에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장 참여자들과 소통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코빗 korbit official)

정 센터장을 필두로 하는 코빗리서치센터는 평균 주 1회 가상화폐 시장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테라-루나 붕괴’ 및 ‘에프티엑스(FTX) 거래소 파산’ 사태 당시에는 번외편 성격의 보고서를 통해 신속히 시장을 진단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업계 최초로 거래소 보유 가상화폐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에프티엑스 거래소 파산 이후 투명성 문제가 부각됨에 따라 코빗은 보유 자산, 고객예치금 대비 보유율, 지갑 주소 정보를 대중에게 제공했다.
거래소 보안도 코빗이 실혈을 기울이는 요소다. 코빗은 지난 9월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와 국제 표준인증(ISO) 4종 인증 유지를 위한 사후 심사를 통과했다.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으로 고시한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관리 체계다.
코빗은 “올해도 4종 인증을 유지함으로써 당사의 개인정보보호 역량과 보안 관리체계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코빗은 고객의 정보와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더욱 엄격히 보안 관리에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 코빗
▲ 코빗

코빗은 탄탄한 운영정책과 안정적인 투자사를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를 지켜왔다. 운영 건전성을 목표로 내실을 다지며 달려온 코빗의 향후 10년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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