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의 주가가 강세다.
아프리카TV는 오전 9시 48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5.11%(9,700원) 상승한 73,900원에 거래 중이다.
아프리카TV의 주가 상승은 경쟁 플랫폼 트위치의 한국 사업 종료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트위치는 금일 공식 SNS를 통해 2024년 2월 27일부로 한국에서 사업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트위치는 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이 심각한 수준으로 높았다고 말했다. 최대 화질을 720P로 조정해 비용을 절감하였음에도 다른 국가에 비해 10개 더 높은 한국의 네트워크 수수료로 인해 더 이상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내년 2월 27일 이후로 한국의 트위치 시청자들은 더 이상 유료 상품을 구매할 수 없고, 스트리머들은 트위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없게 된다. 관련해 트위치는 소속 스트리머들이 아프리카TV나 유튜브 등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위치의 한국 사업 종료로 인해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스트리머들의 플랫폼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아프리카TV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는 모습이다. 이 같은 호재가 투자 심리를 자극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