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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유럽서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 시작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2.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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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증권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Robinhood)가 유럽에서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업계에서는 로빈후드가 내년 중 현지에서 스테이킹(예치) 서비스도 진행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로빈후드
로빈후드

로이터 통신은 로빈후드가 지난 12월 7일(현지시간) 유럽시장에서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현지 가상화폐 규제가 모호함에 따라 보다 명확한 분위기인 유럽으로 로빈후드가 사업을 확장했다는 게 로이터의 설명이다. 
로빈후드는 유럽 고객에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해 총 25종의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선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로이터는 유럽으로의 사업 확장이 디지털자산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이 관심이 살아나는 분위기에서 로빈후드에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럽 현지 고객 확보를 위해 로빈후드는 수수료 무료 및 가입 또는 추천마다 소량의 비트코인을 제공하는 이벤트 등을 펼치는 중으로 전해졌다. 
로빈후드는 “유럽연합은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가상화폐 시장 규제 정책을 개발해왔다”라며 “당사는 포괄적인 시장 정책 때문에 유럽으로의 사업 확장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로빈후드가 지난 12월 7일(현지시간) 유럽에 25종의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사진=로이터)
로이터는 로빈후드가 지난 12월 7일(현지시간) 유럽에 25종의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사진=로이터)

지난 6월 로빈후드는 한차례 가상화폐 사업을 축소한 바 있다. 로빈후드는 지난 6월 27일(현지시간) 솔라나, 카르다노, 폴리곤 가상화폐 거래 지원을 중단했다. 
거래지원 중단 소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바이낸스(Binance) 및 코인베이스(Coinbase) 제소 이후 결정됐다. 특히 코인베이스 기소문에서 증권거래위원회가 솔라나, 카르다노, 폴리곤을 ‘미등록 증권’으로 간주한 것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미국 규제 당국의 강경한 시장 정책에 로빈후드의 가상화폐 거래 기반 매출액은 지난 3분기 55% 감소하기도 했다. 로빈후드는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가상화폐 거래를 통해 2,300만 달러(한화 약 301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2분기 성적인 3,100만 달러(한화 약 406억 원)와 비교해 큰 폭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로빈후드의 주가는 전일대비 1.86% 상승한 11.48달러(한화 약 1만 5,018원)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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