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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완성도 높은 정통 SRPG ‘창세기전 모바일’, 서풍의 광시곡 등 기대감 ‘증폭’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4.01.19 17:30
  • 수정 2024.01.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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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의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이하 창세기전 모바일)’은 모처럼 모바일 게임판에 등장한 정통 SRPG 신작이다. 비록 프로젝트를 함께 이끌어가고자 했던 콘솔 리메이크 타이틀은 최근 안타까운 결말을 맞았으나, 그와 별개로 ‘창세기전 모바일’은 많은 이용자들의 호평과 함께 인기리에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창세기전 모바일’은 카툰 렌더링 기반의 매력적인 비주얼, 전략·육성의 탄탄한 재미를 갖춘 모습으로 팬들의 만족도를 충족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향후 외전 ‘서풍의 광시곡’, 후속작 ‘창세기전3’ 등 지속적인 확장을 예고한 ‘창세기전 모바일’, 게임이 보여준 매력과 미래 가치에 대해 살펴봤다.
 

‘창세기전 모바일’은 원작 IP 가운데 ‘창세기전2’를 리메이크해 모바일로 옮긴 형태를 취하고 있다. 모바일 SRPG라는 특색에 맞춰 스토리 전개는 챕터, 스테이지 순차 클리어 방식으로 전개되며, 각종 사이드 콘텐츠에서 장비·육성 재료 파밍을 즐길 수 있는 형태다.
모바일 SRPG라는 점에 있어 ‘창세기전 모바일’은 이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충분한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 장비 파밍 및 강화, 전직을 포함한 캐릭터 클래스 성장 등 점진적으로 이뤄지는 육성 구조가 탄탄하게 갖춰져 있으며, 일부 스테이지, 도전 콘텐츠 등 고난도 전투에서는 단순 OP 캐릭터들로 모든 적을 쓸어버리는 형태가 아닌 SRPG 특유의 전략적 선택의 재미를 잘 살리고 있다.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창세기전2’의 이야기를 풀 더빙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으로, 카툰 렌더링 기반 캐릭터 모델링과 연출 역시 준수한 퀄리티로 팬들의 만족감을 채워주고 있다.
 

▲ 기본적으로 게임은 '창세기전2'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는 전개를 보여준다
▲ 기본적으로 게임은 '창세기전2'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는 전개를 보여준다
▲ 카툰 렌더링 기반 모델링은 준수한 편이며, 전투 연출 또한 과한 피로감이 들지 않는 수준에서 매력을 뽐낸다
▲ 카툰 렌더링 기반 모델링은 준수한 편이며, 전투 연출 또한 과한 피로감이 들지 않는 수준에서 매력을 뽐낸다

전투 부문에서의 최대 강점은 SRPG 장르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각종 기믹·시스템 구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군 방어, 협공, 각종 버프·디버프, 이동기 활용, 캐릭터 패시브 시너지 등이 그중 일부다. 방어-공격-지원 등 캐릭터의 역할 구분 역시 매우 뚜렷하게 구분되며, 똑같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더라도 수도 없이 많은 클리어 방식이 파생될 수 있다.
특히, 반드시 높은 등급의 캐릭터 혹은 전용 전설 무기를 갖추고 있지 않더라도 낮은 등급의 캐릭터들 역시 육성에 따라 각종 콘텐츠에서 충분히 활약할 수 있게끔 짜여진 밸런스 역시 준수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SRPG라는 장르 특성상 이해해야 하는 시스템이 많다는 점은 피할 수 없으나, 캐릭터 방향에 따른 대미지 변화, 높낮이 위치에 따른 유불리, 명중률 시스템 등 하드코어한 시스템은 배제하며 접근성을 높인 점 또한 매력 중 하나다.
 

▲ 기본적으로 현세대 SRPG가 갖춰야할 시스템적 기반은 모두 갖추고 있어 전략적인 재미를 잘 표현하고 있다. 다만 과중한 이해도를 요구하는 하드코어한 시스템은 배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 기본적으로 현세대 SRPG가 갖춰야할 시스템적 기반은 모두 갖추고 있어 전략적인 재미를 잘 표현하고 있다. 다만 과중한 이해도를 요구하는 하드코어한 시스템은 배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 클래스 기반 성장 체계는 이용자 개개인의 전략 창출과 파티 빌드 구성 등 육성의 만족도를 더해준다
▲ 클래스 기반 성장 체계는 이용자 개개인의 전략 창출과 파티 빌드 구성 등 육성의 만족도를 더해준다

게임의 준수한 완성도는 최근 인기를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는 가운데, 이들 최근 기세는 ‘창세기전 모바일’이 그릴 더 넓고 방대한 미래에도 기대를 걸게 만든다.
‘창세기전 모바일’ 개발을 총괄한 미어캣게임즈 남기룡 PD는 출시 전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향후 외전작 ‘서풍의 광시곡’ 등 ‘창세기전2’ 이후의 이야기를 게임 내에 선보일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모바일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라는 점의 가장 큰 강점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함께 ‘창세기전’의 모든 이야기를 담아내는 미래까지도 그릴 수 있다.
‘서풍의 광시곡’과 ‘창세기전3’는 ‘창세기전2’ 못지않게 수많은 팬들을 울고 웃게 만든 대표적인 고전 명작 RPG로 통하는 만큼, 시라노와 살라딘 등 작품의 주역들을 ‘창세기전 모바일’ 내에서 만날 날에도 팬들의 기대가 모일 전망이다.
 

▲ 언젠가 이 픽업창에서 시라노 번스타인, 살라딘 등의 인물을 만날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해본다
▲ 언젠가 이 픽업창에서 시라노 번스타인, 살라딘 등의 인물을 만날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해본다
▲ 마장기 전투 역시 게임의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이 역시 향후 시리즈에서 등장할 다양한 유명 마장기와의 조우를 예상할 수 있게 한다
▲ 마장기 전투 역시 게임의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이 역시 향후 시리즈에서 등장할 다양한 유명 마장기와의 조우를 예상할 수 있게 한다

한편, ‘창세기전 모바일’은 지난 9일 정식 출시된 바 있다. 개발진은 출시 이후 2주 간격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약속한 바 있는 가운데, 이들이 차츰 선보일 확장된 ‘창세기전’의 세상에 대해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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